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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도의 중 건철이 피로 200여 인과 방물을 바치다.
일본 일기도(一岐島)의 중[僧] 건철(建哲)이 사람을 시켜 우리 나라에서 피로(被擄) 남녀 200여 인을 돌려보내고, 이내 방물을 바치면서 말하였다.
“먼 곳에서 정성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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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회례사 김거원이 피로인 569명을 데리고 오다.
일본회례사(日本回禮使) 김거원(金巨原)이 중 범명(梵明)과 더불어 피로(被擄) 본국인 569명을 거느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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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절도사가 회례사 최용소편에 피로인 570여명을 보내며, 대장경을 청하다.
일본회례사(日本回禮使) 최용소(崔龍蘇)가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원요준(源了俊)이 보낸 중 종구(宗俱)와 함께 돌아오고, 피로되었던 남녀 570여인이 돌아왔다. 예빈경(禮賓卿) 송득사(宋得師)를 보내어 영접 위로하게 하였는데, 그 절도사의 글월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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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가 피로남녀 70여 명을 데리고 오다.
일본회례관(日本回禮官) 이예(李藝)가 피로 남녀 70여 명을 추쇄하여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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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살마주수 등원뇌구가 예물과 포로들을 보내오다.
일본 살마주수(薩摩州守) 등원뇌구(藤原賴久)가 사인을 보내어 예물을 바치고, 피로되었던 사람들을 돌려 보냈다. 등원뇌구가 바친 소목(蘇木) 100근을 덕수궁(德壽宮)에 드리고, 또 종친(宗親)·공신(功臣)·정부당상(政府堂上)·육조판서(六曹判書)·대언(代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