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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규주 등이 어소에 보고할 장초를 누설한 반인 가하를 결박하여 가두다.
일본국왕의 사신으로 보내 온 객인 규주(圭籌) 등이 반인 가하(加賀)를 결박하여 방안에 가두었다. 그것은 가하가 규주 등이 어소(御所)에 보고할 장초를 보고서 누설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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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통사 윤인보와 그의 아우 윤인시, 왜노 3명을 의금부에 가두다.
왜통사 윤인보(尹仁甫)와 그의 아우 윤인시(尹仁始)와 그의 집에 있는 왜노 3명을 의금부에 가두고, 영의정 유정현과 참찬 안순(安純)․병조판서 조말생․대사헌 하연․형조판서 권진(權軫)․동부대언(同副代言) 정흠지(鄭欽之)․우사간(右司諫) 박관(朴冠)을 보내어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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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규주 등이 가하를 구류하여 심문한 후 예조에게 서장으로 알리다.
규주와 범령 등이 가하를 구류하여 잡아매어 놓고 심문하니, 가하가 그 연고를 갖추어 고하기를,
“규주 등이 어소(御所)에 보고할 서장에 이르기를, ‘조선국왕이 경판을 허락하지 아니하니, 배 수천 척을 정비하여 조선을 침략하면서 경판을 약탈하자.’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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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인 가하의 서간을 윤인보에게 보이고 통역한 정재를 의금부에 가두다.
예조정랑(禮曹正郞) 정재(鄭載)를 의금부에 가두었으니, 가하(加賀)의 서간을 윤인보(尹仁甫)에게 보였으며, 뿐만 아니라 통역까지 하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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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승 가하 ․ 통사 이춘발 ․ 윤인시를 대질 심문한 후 불문에 붙이기로 하고 석방하다.
왜승 가하(加賀)에게서 나온 서장의 사의가 횡역하고 무례하거늘 규주(圭籌) 등이 모두 알지 못한다 하며, 하늘을 가리켜 맹세하면서 힘써 변명하고, 가하는 도리어
“통사 이춘발(李春發)이 나를 꾀면서 ‘만일 이 글만 내놓게 되면 국가에서 반드시 후하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