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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를 잡는데 공을 세운 장신 ․ 장백동 등의 역을 면제시키고 공패를 주다.
병조에서 계하기를,
“지난 9월에 전라도처치사(全羅道處置使) 윤득홍(尹得洪)이 서여서도(西餘鼠島)에서 왜구를 잡을 때, 순천 기관(記官) 장신(張伸)이 일등 공을 세웠으니, 그 자손들의 역을 모두 면제하고, 염간(鹽干) 장백동(張白同)·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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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이 ․ 동 ․ 철의 산지를 조사한 것을 아뢰다.
중군총제(中軍摠制) 이천(李蕆) 이 아뢰기를,
“은장(銀匠) 김생(金生)이 고하기를, ‘동석(銅石)이 금화현(金化縣)에서 난다.’ 고 하옵기에 일찍이 대호군 백환(白環)으로 하여금 김생과 같이 초철법(炒鐵法)으로 시험해 보도록 하였고, 그 뒤에 또 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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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에서 일본인과 사사로이 저포 등과 금을 바꾼 통사 윤인보의 처벌을 건의하다.
형조에서 아뢰기를,
“통신사(通信使)의 통사 윤인보(尹仁甫)가 무역용 주(紬)·저포(苧布) 4백 32필을 가지고 그가 왜인에게 은밀히 주고 칠품금(七品金) 52냥 2전을 사가지고 왔사온데, 본국 시장 가격에 비하여 정포 4백 64필 20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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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에 정박하여 콩을 빼앗은 왜인을 시강원 필선 김수동을 보내어 국문하게 하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신주(辛鑄)가 치계하기를,
“왜인 14명이 작은 배를 타고 영등포(永登浦)에 정박하였는데, 야시지(也時知) 등 6명이 청하리(淸河里) 백성 김생(金生)의 집에 돌입하여 콩 1석을 빼앗아 갔습니다. 율포권패(栗浦權牌) 신석산(辛石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