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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왜가 제기한 것을 자문을 만들어 군문에 치보하도록 비변사와 상의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적추 의지(義智) · 조신(調信) 등의 서계를 반복하여 읽어보았는데, 군문에서 보낸 유첩의 내용이 엄준하였기 때문에 이 적들이 간략히 회답하였고, 전후 사람들을 쇄환시키는 것으로써 태도를 바꾸고서 성의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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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평의지와 평조신의 서계에 대해 아뢰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지금 평의지(平義智)와 평조신(平調信) 등의 서계를 보건대, 덕천가강(德川家康)의 수압이 본도에 와 있다는 핑계로 강화를 매우 다그치고 있으며 또한 신사를 보내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시험삼아 떠보려는 계책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