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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의 왜인무역에 대해 영돈녕 이상 등의 신하에게 논의케 하다.
호조에서 아뢴 경상도 성주 화원현(花園縣)에서 상인들의 물화를 받았다가 삼포(三浦) 왜인들의 물건을 수매하는 것에 관해 제급한 절목을 영돈녕 이상 및 일찍이 그 도의 감사를 지낸 사람들에게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정창손(鄭昌孫)․윤필상(尹弼商)․김겸광(金謙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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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왜가 제기한 것을 자문을 만들어 군문에 치보하도록 비변사와 상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적추 의지(義智) · 조신(調信) 등의 서계를 반복하여 읽어보았는데, 군문에서 보낸 유첩의 내용이 엄준하였기 때문에 이 적들이 간략히 회답하였고, 전후 사람들을 쇄환시키는 것으로써 태도를 바꾸고서 성의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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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 등 포로가 되었던 영리한 이들을 올려보내 힐문에 대비케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부산에서 보고해 온 포로들 중에 서울에 살던 한찬(韓襸)이란 사람이 있는데 나이가 34세라고 합니다. 이는 필시 이영(李英)의 장계에서 취초했다고 하는 사람으로 조신(調信)의 서계에 있던 소위 한쾌량(韓快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