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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 황해 ․ 평안 ․ 함경도의 도체찰사가 독성을 정탐시킨 결과를 보고하다.
경기·황해·평안·함경 등도의 도체찰사가 아뢰기를,
“독성(禿城)을 정탐한 수문장 김상문(金尙文)의 고목 안에 ‘본월 3일에 임실현(任實縣)에 달려가서 정탐해 보니 부안(扶安)과 변산(邊山)을 분탕질한 왜적이 두 부대로 나누어 임실로 향하였다 하기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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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수사 안위가 군산도의 해적선이 부안에서 우리 상선 1척을 약탈하여 갔다고 보고하다.
군산도(群山島)의 해적선 5, 6척이 부안 지경에서 도적질하여 우리의 상선 한 척을 약탈하여 갔다고 전라수사 안위(安衛)가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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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임진왜란 때 절의를 세우고 순사한 최운 등을 정려할 것을 아뢰다.
예조에서 경외의 복사(覆査)로 인하여 아뢰기를,
“서울에 살던 고 통덕랑 홍회원(洪會源)과 그의 아내 송씨(宋氏), 서원(西原)의 증 참판 홍석무(洪錫武)의 효행, 남원(南原)의 임진왜란 때 절의를 세우고 순사한 사람 최운(崔雲)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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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의 창원 ․ 울산과 전라도의 부안 고을의 성을 기한을 두고 쌓게 하다.
병조서 아뢰기를,
“경상도의 창원(昌原) · 울산(蔚山)과 전라도의 부안(扶安) 세 고을의 성은 본 고을에 살고 있는 백성으로 하여금 쌓게 했는데, 1년에 쌓은 것이 2,300척에 불과하니, 비록 수십 년에 이른다 하더라도 공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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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의 가자 개정과 허징 ․ 민열 ․ 조광익 등을 체차하도록 사간원이 건의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행돈녕도정 황신(黃愼)은 이국에 사신으로 갔으니 죽기를 무릅쓰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데도 흉적의 공갈 협박하는 말에 두려워서 적을 꺾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결국 사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채 돌아왔으니,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