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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광정이 수길의 사은표문에 대해 치계하다.접반사 이광정(李光庭)이 치계하였다. “어제 중국 사신이 신에게 소첩을 보여줄 때 소첩의 하단은 접어서 손으로 쥐고 첫머리의 두 줄만을 보였기 때문에 그 하단에 무슨 말이 있는지를 알 수 없었다는 것은 이미 장계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속에 말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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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대신들에게 양포정 ․ 유원외의 일을 묻다.조강이 있었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서 ≪주역(周易)≫ 관괘(觀卦)의 상왈풍행(象曰風行)에서부터 실도(失道)까지를 강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듣건대 양포정(楊布政)이【이름은 호(鎬)임. 요해를 분담하여 순무하였다.】나온다 하니 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