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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원과 윤두수를 인견하고 지방군의 징병, 병사의 제수 등을 논의하다.
최흥원(崔興源)과 윤두수(尹斗壽)를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경들은 유홍(兪泓)의 상소를 보았는가? 개성을 떠나게 한 것이 내가 한 것인가?”
하였다. 흥원이 아뢰기를,
“적병이 입성한 지가 3일이 되었는데 아직 싸움이 있었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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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의 처소에서 온 이상의가 동궁의 형편, 각도의 인심 등을 아뢰다.
교리 이상의(李尙毅)가 이천(伊川)의 동궁 처소로부터 왔다. 이상의에게 전교하기를,
“세자는 어떻게 영변(寧邊)으로 올 것인가?”
하니, 상의가 아뢰기를,
“전진하려 하나 적세가 한창 성합니다. 오래 머물 계획은 없으나 언제 올지는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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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잡이 노모를 뵙고 오겠다고 청하다.
형조 참판 신잡(申磼)이 아뢰기를,
“신이 진유(陳維) 등을 통하여 신급(申礏)이 어머니를 모시고 이천 지방으로 피란하다가 적병을 만나 자진하였다는 말을 들었기에 감히 망극한 간청을 가지고 천청을 더럽혔습니다. 그러나 성교가 친절하여 허실을 정확히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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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과도관이 나오는 일을 대처하는 논의를 하다.
…… 상이 행궁의 편전에 나아가 대신들과 비변사의 유사당상(有司堂上)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과도관(科道官)이 무슨 일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니, 병조참판 심충겸(沈忠謙)이 아뢰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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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이상의 등이 적추와 통한 변몽룡의 일을 아뢰다.
사간 이상의(李尙毅)와 정언 박동열(朴東說)이 아뢰기를,
“신들이 언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망령되게 변몽룡(邊夢龍)의 죄상이 대의에 관계됨을 헤아려 참수하여 군중에 조리돌리라고까지 논계하여 윤허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물의가 모두들 ‘무지한 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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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 양사 옥당 등이 주문하는 일과 섭정국이 도성의 지세를 살필 일을 아뢰다.
상이 편전에 나아가 비변사·양사·옥당을 인견하였는데, 영부사 심수경(沈守慶),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 서천군 정곤수(鄭崑壽), 우찬성 최황(崔滉), 호조판서 김명원(金命元), 이조판서 김응남(金應南), 형조판서 신점(申點), 대호군 조경(趙儆), 병조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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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대신들에게 양포정 ․ 유원외의 일을 묻다.
조강이 있었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서 ≪주역(周易)≫ 관괘(觀卦)의 상왈풍행(象曰風行)에서부터 실도(失道)까지를 강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듣건대 양포정(楊布政)이【이름은 호(鎬)임. 요해를 분담하여 순무하였다.】나온다 하니 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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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조즙이 황정욱 사건, 정기원 등의 개정 황정욱의 방면 취소에 대해 아뢰다.
정언 조즙(趙濈)이 아뢰기를,
“대사간 신식(申湜)은 ‘황정욱(黃廷彧)의 일을 가지고 여러 달 동안 논박하였으나 전하의 허락을 받지 못하였므로 상하가 서로 버티고만 있는 것은 한갖 사체를 손상시킬 뿐이라고 생각하여 양사가 서로 의논하여 정계하였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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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이 옹주의 피난이 잘못임을 진술하다.
옥당이【부제학 신식(申湜), 전한 한준겸(韓浚謙), 응교 윤경립(尹敬立), 부응교 이상의(李尙毅), 교리 이형욱(李馨郁), 부교리 임몽정(任蒙正), 수찬 신설(申渫), 부수찬 정혹(鄭豰), 저작 윤의립(尹義立).】비밀 차자를【대개 옹주가 피난나가는 잘못을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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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학 신식 등이 대간이 논열을 완만히 한 죄로 체차를 청하다.
부제학 신식(申湜), 전한 한준겸(韓浚謙), 응교 윤경립(尹敬立), 부응교 이상의(李尙毅), 부교리 신설(申渫), 부수찬 정혹(鄭豰), 저작 윤의립(尹義立)이 차자를 올리기를,
“대사간 윤담무(尹覃茂), 헌납 김대래(金大來), 정언 조즙(趙濈)·윤탁(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