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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이시발이 적진에서 정탐할 조목을 갖추어 줄 일로써 아뢰다.비변사가 아뢰기를, “병조좌랑 이시발(李時發)이 지금 유격의 행차를 따라가는데, 만일 적의 진영에 들어가면 그간의 주선하고 정탐하는 일이 잠깐 사이에 그 사기가 천태 만상으로 변할 것이니 모두 그 사람이 임시하여 어떻게 응변하느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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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관찰사 서성이 통사왜 요시라가 병사 김응서에게 한 말을 보고하다.경상우도 관찰사 서성(徐渻) 이 치계하기를, “이 달 8일에 통사왜 요시라(要時羅)가 의령(宜寧)으로 나와 친히 병사를 보고 은밀히 소회를 말할 것을 요청해오므로, 병사가【김응서(金應瑞)】친히 가서 상세히 그가 찾아온 까닭을 물으니, 요시라가 말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