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과좌급사중 서가 직산 ․ 청산 및 울산의 도산 전투에 참가한 원역의 공죄에 대해서 검핵하라는 칙유를 받들다.
병과좌급사중(兵科左給事中) 서(徐)가 칙유를 받들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책임지고 가서 경략·독무관 등과 감찰조선군무어사 및 원주했던 찬획주사와 회동하여 직산(稷山)·청산(靑山) 및 울산(蔚山)의 도산(島山) 전투의 각 해당 문무장리(文武將吏)…
-
팽중군이 회례하고 양경리의 구원을 요청하다.
오시에 팽중군(彭中軍)이【팽우덕(彭友德)】 시어소에 와서 회례하였다. 중군이 말하기를,
“전일에 귀방에서 상본하여 양경리(楊經理)를 신구한 것에 대해 정주사(丁主事)는 나와 도통판(陶通判)이 국왕에게 청하여 이렇게 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따위의 말은 …
-
병부 등 아문이 황제에게 조선국왕의 제본을 주본하다.
병부 등 아문이 황제에게 올린 주본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이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여 뜻밖에 악명을 입었으므로 석고대죄하며 몸둘 바를 모르겠다. 성명께서 속히 형장을 내려 사람들의 말에 보답하시고 아울러 양찰하시어 원통함…
-
군문접반사 김명원이 성지 세통을 등서하여 입계하다.
군문접반사 김명원(金命元)이 아뢰기를,
“중군이 약간 회색을 띠면서 말하기를 ‘정주사(丁主事)가 의주(義州)에 도착해서도 인준을 받지 못하였는데 구경(九卿)의 회의에서 좋은 뜻으로 결론이 났으며, 소대형(蕭大亨)이 올린 제본에 대한 성지 또한 매우 좋았…
-
상이 통판 여민화의 관소에 거둥하다.
상이 통판 여민화(黎民化)의 관소에 거둥하였다.【관량통판(管粮通判)으로 위인이 온화하고 단아하여 다른 장수에 비하여 조금 관대하였다.】통판이 말하기를,
“전일에 국왕의 변무주본을 보니 그 뜻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관왕묘의 신에게 울며 고했다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