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류해 온 중국 사람들이 병기를 가지고 침범할 때만 체포하게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표류해 온 중국 사람은 체포하지 말라고 한 일은 이미 행이한 적이 있는데 전라 병사와 영광군수(靈光郡守) 등이 조정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상륙하는 중국 사람을 체포한 것은 지극히 옳지 못합니다. 추고하소서.” …
  • 영광군에 침입한 왜를 염전의 인부들이 쫓아내다.
    왜구가 영광군(靈光郡)에 침입하였는데 왜선이 10여 척이었다. 소금 굽는 인부 30여 인이 힘껏 싸워서 세 사람을 목 베이니, 왜구들이 쫓겨갔다.
  • 왜군이 영광군에 침입하자, 지군사 정정이 싸워 물리치다.
    왜선 3척이 전라도 영광군(靈光郡)에 침입하여, 지군사(知郡事) 정정(鄭井)이 싸워서 물리쳤는데, 화살 맞은 군인이 6. 7명이나 되었다.
  • 영광군의 김언용이 대마도정벌에 나가 생사를 모르는 아비를 찾기를 청하다.
    전라도 도관찰사가 보고하기를, “영광군(靈光郡)에 거주하는 지갑산군사(知甲山郡事) 김해(金該)의 아들 김언용(金彦容)이 가지고 있는 뜻을 를 보고하였는데, 그 안에 이르기를, ‘아비 김해가 동정할 때에 좌군절제사 박실(朴實)이 도진무가 되…
  • 일본국 승려, 속인 등이 대왕의 수명을 축원하기 위한 불상을 바치다.
    유사(有司)가 왕에게 아뢰기를, “일본국의 승려, 속인 등 25명이 영광군(靈光郡)에 와서 대왕의 수명을 축원하기 위하여 불상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서울로 가서 이것을 바치려고 합니다.” 라고 하니, 왕이 이를 허락하였다.
  • 풍랑에 밀려 영광군에 도착한 왜국 선박을 본국으로 돌려 보내다.
    왜국 선박이 풍랑에 밀려 영광군(靈光郡)에 도착하였는데 그 인원이 220여 명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선박을 준비하여 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 일본국에서 중과 속인이 영광군에 도착하여 불상을 바치기를 청하다.
    유사가 아뢰기를, “일본국에서 중과 속인(俗人) 25명이 영광군(靈光郡)에 도착하여 고하기를, ‘국왕의 장수를 축원하기 위하여 불상을 새겨 만들었으니, 서울에 가서 바치기를 청한다.’ 합니다.” 하니, 제하여 허락하였다.
  • 영광군에 표류한 왜인 220명을 배를 갖추어 돌려보내다.
    왜선이 풍파에 표류하여 영광군(靈光郡)에 이르렀는데, 모두 220여 명이었다. 배를 갖추어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