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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마도주 평의진이 글을 보내 상의 안부를 물었는데, 글 끝에 정보 4년이라고 적다.
일본국 대마도주 평의진(平義眞)이 글을 예조에 보내어 상의 안부를 물었는데, 매년 하는 예로, 글 끝에는 ‘정보(正保) 4년’ 이라고 썼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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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래부사 임의백을 소견하여 일본의 사정에 대해 보고 들은 것을 아뢰도록 하다.
상이 전 동래부사(東萊府使) 임의백(任義伯)을 소견하여 묻기를,
“너는 동래에 오래 있었으니 일본(日本)의 사정에 대해 보고 들은 것을 아뢰도록 하라.”
하매, 임의백이 아뢰기를,
“신이 동래에 있을 때에 들으니, 일본은 백성이 매우 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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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마도주 평의성이 강호에서 죽고 아들 평의진이 뒤를 잇다.
일본 대마도주 평의성(平義成)이 강호(江戶)에서 죽고 그의 아들 평의진(平義眞)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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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들과 대마도주가 죽은 것을 계기로 일본에서 보낸 격식을 어긴 서계에 대해서 논의하다.
상이 대신 및 비국의 여러 신하들을 인견하였다. 영의정 정태화(鄭太和)가 아뢰기를,
“듣건대 대마도주가 강호(江戶)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의성(義成)이 살아 있을 때 미봉한 일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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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가 평의성이 죽은 후 유언에 따라 차왜가 올 것이라고 치계하다.
동래부사(東萊府使)가 다음과 같이 치계하였다.
“대마도의 왜차가 부산에 와서 말하기를 ‘평의진(平義眞)이 강호(江戶)에서 자라 두 나라가 잘 지내는 의리를 모르고 또 나이가 어려 처사가 몹시 급하므로 섬 사람들이 모두 겁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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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왜 평지우가 조선에 은화를 바치는 것과 평의진의 도서를 보내 달라는 서계를 바치다.
일본의 차왜 평지우(平智友)가 서계를 가지고 왔는데, 그 내용은 첫째, 대마도주 평의성(平義成)이 죽음에 임해 조선에 은화를 바치라고 유언하였다는 것이고, 둘째, 강호(江戶)에서 유황을 캐서 보내니 마땅히 역관을 보내와 사례하라는 것이고, 셋째, 평의진(平義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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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이만웅이 사조하니 임금이 왜인이 우리나라를 깔보지 못하게 할 것 등을 당부하다.
동래부사(東萊府使) 이만웅(李萬雄)이 사조하니 상이 불러 이르기를,
“정축년 이후로 나라에 일이 많았는데 전후 변방을 맡은 신하가 잘 처리하지 못하여 교활한 왜인으로 하여금 우리나라를 깔보고 업신여기게 했다. 우리 스스로 잘 처리하였더라면 저들이 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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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평의진에게 도서를 만들어 보낼 것을 명하다.
대마도주 평의진(平義眞)에게 도서를 만들어 보내라고 분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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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대마도에 역관을 보내는 일, 관왜가 개운만호를 구타한 것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대신과 비국의 여러 신하를 인견하였다. 영의정 정태화(鄭太和)가 아뢰기를,
“이제 대마도에 역관을 뽑아 보내야 되는데, 동래부사 이만웅(李萬雄)의 장본에 ‘차왜(差倭) 평지우(平智友)의 말에 「강호(江戶)에서 남경(南京), 북경(北京)의 소식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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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평의진에게 조의를 내리기 위해 역관 홍희남을 파견하다.
역관 홍희남(洪喜男)을 대마도에 파견했는데, 도주 평의진(平義眞)에게 조의를 내리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