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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도에서 고기잡이 배를 수호하는 선군 10명이 풍파를 만나 빠져 죽다.
전라도감사가 보고하기를,
“군산도(群山島)에서 고기잡이하는 사선(私船)을 수호하는 선군(船軍) 정원부(鄭元夫) 등 10인이 풍파를 만나 빠져 죽었사오니, 청하옵건대 부의하고 제사를 지내주고 복호(復戶)하며, 바람과 물의 형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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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 대신과 영부사가 왜적에 대적하는 일을 의논하여 아뢰다.
비변사 대신과 영부사가 함께 의논하여 아뢰기를,
“감사에게 하유하기를 ‘지금 각 도에 나누어 정박한 왜선들이 비록 바람 때문에 표류하다 닿은 듯하나, 나타난 곳이 한두 곳이 아니고 육지에 내려와 싸우다가 백성을 살해하기까지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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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수사 안위가 군산도의 해적선이 부안에서 우리 상선 1척을 약탈하여 갔다고 보고하다.
군산도(群山島)의 해적선 5, 6척이 부안 지경에서 도적질하여 우리의 상선 한 척을 약탈하여 갔다고 전라수사 안위(安衛)가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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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국 사신 진언상이 군산 근처에서 왜에게 약탈당하다.
남번(南蕃)의 조와국(爪蛙國) 사신 진언상(陳彦祥)이 전라도 군산도에 이르러 왜에게 약탈을 당했다. 배 속에 실었던 화계(火雞)·공작(孔雀)·앵무(鸚鵡)·앵가(鸚哥)·침향(沈香)·용뇌(龍腦)·호초(胡椒)·소목(蘇木)·향(香) 등 여러 가지 약재와 번포(蕃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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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국의 진언상 등이 돌아가니 물품을 하사하다.
조와국(爪蛙國)의 진언상(陳彦祥) 등이 돌아가니, 임금이 후하게 하사하여 보냈다. 진언상이 의정부에 글을 올려 말하였다.
“영락(永樂) 4년 5월 18일에 국왕이 〈저희들을〉 파견하여 ‘토산물을 가지고 특별히 조선국에 가서 진하하라.’하기에, 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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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병선 11척이 왜구를 수색하다가 군산도에서 파손되다.
충청도 병선 11척이 군산도(群山島)에 이르렀다가 바람을 만나 상패(傷敗)하였다. 충청도 관찰사가 보고하였다.
“수군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 노중제(盧仲濟)와 도만호 송전(宋琠) 등이 병선을 거느리고 바다에 내려가 구황할 물건을 채취하고, 또 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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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회원의 운수선을 군산도에서 노략하다.
왜(倭)가 회원(會原)의 운수선을 군산도(群山島)에서 노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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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공민왕 23년에 검교중랑장(檢校中郞將) 이희(李禧)가 수전(水戰) 훈련에 관해 왕에게 글을 올렸다. 왕이 개탄해 말하기를
“이희는 조정 밖에 있는 신하인데도 이렇게 건의하고 있다. 그런데 조정의 관료들과 나를 시위하는 군인들 중에는 일찍이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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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가 군산도에서 회원의 조운선을 약탈하다.
왜구가 군산도(群山島)에서 회원(會原)의 조운선을 약탈하였다. 또 추자도(楸子島) 등의 섬을 침략하여 노약자와 어린아이 남녀를 사로잡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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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남원군을 침범하고 진포로 들어오니 해도원수 정지가 달아나는 왜선을 노획하다.
왜적이 남원군을 침범하고, 또 왜선 50척이 진포(鎭浦)에 들어왔다. 해도원수 정지(鄭地)가 치니 달아났는데, 군산도(群山島)까지 쫓아 배 4척을 노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