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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호군 김호인이 대마도로부터 돌아와 복명하다.
행호군(行護軍) 김호인(金好仁)이 대마도로부터 돌아와서 복명하니, 임금이 귀성군 이준(李浚)으로 하여금 전지하게 하기를,
"잘 돌아와서 심히 기쁘다."
하고, 이어서 도주가 관대한 여러 가지 일을 물으니, 김호인이 대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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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대마주 수호대관 종성준의 사신을 접대하여 줄 것을 청하다.
예조에서 경상도관찰사의 관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종성준(宗盛俊)이 일찍이 통신하지 않다가 지난 무자년 8월에 비로소 본조에 사람을 심부름 시켰는데, 그 때에 그 서계에서는 ‘도주 종정국(宗貞國)의 형’ 이라 일컬었으며,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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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통신사를 보내는 문제에 관해 신하들과 논의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임금이 이르기를,
“그 전에 들으니, ‘일본국은 전쟁이 그치지 아니하여 전산전(畠山殿)이 주둔시킨 군사를 풀지 아니하였다.’ 고 했다. 그러나 어찌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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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선위사 김자정에게 당상관의 임시 직함을 임명케 하다.
원상 한명회(韓明澮)가 아뢰기를,
“이보다 먼저는 왕명을 받아 대마도에 사신으로 간 사람은 모두 당상관으로 승진시켜 제수하여 길을 떠나게 했으니, 원효연(元孝然)과 김호인(金好仁)이 이들입니다. 김계희(金繼熙)도 대마도에 사신으로 가는 일로 인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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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선위사 김자정이 견문 내용을 치계하다.
대마도선위사(對馬島宣慰使) 김자정(金自貞)이 보고 들은 사건을 치계한 것은 이러하였다.
“5월 초2일 평명(平明)에 신이 왜중추(倭中樞) 평무속(平茂續) · 첨지(僉知) 피고여문(皮古汝文) · 호군(護軍) 원무기(源茂崎) · 특송(特送) 조국차(助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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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대마도주에게 보내는 하사품과 서계에 대해 아뢰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대마도주에게 사물과 서계를 전하는 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일 전에 통사로 하여금 그 날 사물을 받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 날 도주의 집에서는 청사에 안을 설치하되, 북쪽 가까이 남향한다.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