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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절도사 김응서가 왜적의 동향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우도 절도사 김응서(金應瑞)가 치계하기를,
“왜적이 함안(咸安)·진해(鎭海)·고성(固城) 등 해변에 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하여 산막을 불태우고 백성들을 살해하며 노략질하기를 조금도 기탄없이 자행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점차 만연되면 장차 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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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이용순이 공생 박계생이 포로가 된 경위와 적중의 형세를 보고하다.
경상도관찰사 이용순(李用淳)의 서장에,
“행장(行長)의 부장 섭호(攝號)와 우리나라에서 사로잡혀 간 사람 이문욱(李文彧)이 함께 사로잡혀 간 사람 청도(淸道)의 공생 박계생(朴啓生)이라는 자를 시켜 비밀 편지를 보내왔기에, 그가 사로잡혀 간 경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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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항왜 요여문에 대한 공초를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도원수 권율(權慄)이 요여문(要汝文)이라고 하는 항왜를 올려보냈는데, 그의 공초를 입계합니다. 이 왜노를 야여문(也汝文)에게 맡겨 함께 있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의 공초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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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좌병사 김응서가 치계하다.
6389. 경상 좌병사 김응서가 치계하다.
경상좌병사 김응서(金應瑞)가 치계하였다.
“흥양(興陽) 출신 김경립(金慶立) 등 10명이 왜적들 속에서 작은 배를 훔쳐 타고 장기(長鬐) 지경에 들어와 정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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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이순신이 수군을 거느리고서 적의 구원병을 패퇴시키고 전사하다.
유정(劉綎)이 순천(順天)의 적영을 다시 공격하고,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이 수군을 거느리고 그들의 구원병을 크게 패퇴시켰는데 순신은 그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이때에 행장(行長)이 순천 왜교(倭橋)에다 성을 쌓고 굳게 지키면서 물러가지 않자 유정이 다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