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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이용순이 공생 박계생이 포로가 된 경위와 적중의 형세를 보고하다.
경상도관찰사 이용순(李用淳)의 서장에,
“행장(行長)의 부장 섭호(攝號)와 우리나라에서 사로잡혀 간 사람 이문욱(李文彧)이 함께 사로잡혀 간 사람 청도(淸道)의 공생 박계생(朴啓生)이라는 자를 시켜 비밀 편지를 보내왔기에, 그가 사로잡혀 간 경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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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 장수들의 동태와 국내외 정세를 대신들과 의논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 유사당상인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병조참판 유영경(柳永慶), 행대호군(行大護軍) 노직(盧稷)을 인견하였는데, 좌부승지 김홍미(金弘微), 기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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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의 강화도 피난과 각종 현안 문제를 의논하다.
사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 및 비변사 유사당상(有司堂上)인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형조판서 김명원(金命元), 병조참판 유영경(柳永慶), 행대호군 노직(盧稷)을 인견하였는데, 동부승지 윤돈(尹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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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방어사 원신이 유학 이문욱에 대해 치계하다.
전라도방어사 원신(元愼)이 치계하였다.
“남해(南海)의 적에 빌붙은 유학 이문욱(李文彧)이 적의 진중으로부터 나와서 말하기를 ‘순천(順天)의 적군은 1만 5천명이고, 적 소굴의 형세는 3면이 바다로 둘러있어 1면만 공격이 가능한데, 땅이 질어서 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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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이덕형이 수군의 활약상에 관한 치계를 올리다.
좌의정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였다.
“금월 19일 사천(泗川)·남해(南海)·고성(固城)에 있던 왜적의 배 3백여 척이 합세하여 노량도(露梁島)에 도착하자,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이 수군을 거느리고 곧바로 나아가 맞이해 싸우고 중국 군사도 합세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