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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윤국형이 양포정의 승첩을 치계하다.
양포정(梁布政)의【양조령(梁祖齡).】접반사 윤국형(尹國馨)이 치계하였다.
“포정이 4일에 강을 건너와 울산의 승첩을 듣고는 길을 배로 재촉하여 오고 있습니다. 포정의 나이가 겨우 40인데, 상당히 풍채와 절도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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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섭방영이 군대 1천명을 이끌고 평양으로 오다.
한응인(韓應寅)이 치계하였다.
“섭유격(葉遊擊)이【섭방영(葉邦榮).】남병 1천 명을 거느리고 이 달 9일 평양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하정례도 고사하여 받지 않았고 지공하는 물건도 받지 않았는가 하면 영위연도 예단에 기재된 물품도 다 사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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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군문이 그 직임을 계속하면서 후사를 도모하게 해달라는 제본을 올리다.
형군문(邢軍門)의 제본에,
“계요총독 형개(邢价)는 적추를 거의 사로잡을 뻔했는데 구원병이 갑자기 들이닥쳤으므로 삼가 편의상 군사를 거두어 돌아와 휴식을 시키다가 다시 출동하여 해방의 평정을 도모하려는 것에 대한 일로 제본을 올립니다. 경리 양호(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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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령에게 조선 지방에 가서 공무 수행을 잘하라고 칙지를 내리다.
산동포정사사우참의(山東布政使司右參議) 양조령(梁祖齡)에게 칙지를 내렸다.
“근래 왜적 정세의 변동으로 인하여 속국이 급보를 고해 왔으므로 비왜해방도를 설치키로 의정했다. 지금 특별히 그대에게 명하노니 요양(遼陽)·관전(寬奠)·전주(全州) · 조선(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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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포정이 왜적을 정토하는 일을 중지시키다.
양포정(梁布政)이 달자(撻子)를 불러들여 왜적을 정토하는 일을 중지시켰다. 처음 건주(建州)의 달자가 2만 명의 병력을 조발하여 왜적을 초멸시키겠다고 청해오자 형군문(邢軍門)이 허락하고자 했다. 그러자 양포정이 말하기를,
“만일 달자에게 왜적을 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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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이 중국군에 식량 ․ 화살 지급, 둔전과 참의 설치 등에 대해 아뢰다.
접반사 이덕형(李德馨)이 아뢰기를,
“경리가 ‘군병들이 멀리 오느라 더위와 추위를 겪으면서 찬 없는 밥만 먹고 있으므로 원망과 고통이 아주 많다. 당신네 나라 각 지방 어느 곳에서 소금이 생산되는가? 배신은 모름지기 국왕에게 아뢰어 여러 곳에 설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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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정 양조령과 군량 수송 및 왜군 철수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이야기하다.
포정 양조령(梁祖齡)이 회사한 후 이어 말하기를,
“안성(安城)에 주둔하고 있는 오부총(吳副總)의 군대가 현재 결식의 환을 당하고 있다는데, 만약 군량이 동이 나면 철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니, 현왕께서는 이점 유념하십시오. 그리고 또 대병이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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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군량 수송 상황을 아뢰다.
정원이 선전관 이율(李慄)의 서계로 아뢰기를,
“신이 이 달 11일 양포정(梁布政)의 자문 내용을 황해도 검찰사와 감사 등에게 전하고 아울러 당량의 운반 상황을 살필 임무를 띠고 하직 후 출발하여 동월 14일 해주(海州)에 닿았더니, 감사 권협(權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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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김응서의 복직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김응서(金應瑞)는 면직된 채로 종군하였는데, 그 후 울산 전투에서 밤마다 투항한 왜병을 거느리고 나가서 많은 왜적을 참획하여 경리와 제독에게 크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양포정(梁布政)의 분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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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포정과 접견하여 군량 운송에 대해 이야기하다.
상이 양포정(梁布政)을 찾아가서 접견하였다. 양포정이 말하기를,
“천조의 대군이 현재 경상도에 있는데 군량미를 잇대지 못하여 주야로 걱정이 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모두 충주(忠州)에 모여서 운량을 독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