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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절사 윤부가 북경에서 돌아와서 중국 관리와 일본에 대해 묻고 답한 문견단자를 가지고 입계하다.
성절사(聖節使) 윤부(尹釜)가 북경에서 돌아왔다. 예부주객청리사제독주사(禮部主客請吏司提督主事) 여전(餘田)의 체문(帖文)과 …… 문견단자【의영고(義盈庫)조선시대에는 호조(戶曹)의 속아문(屬衙門)으로, 국초부터 설치하여 기름·꿀·밀·채소·후추 등의 조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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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 우의정 이항복과 부사 동지중추부사 이정구가 복명하니 별전에서 인견하다.
6419. 진주사 우의정 이항복과 부사 동지중추부사 이정구가 복명하니 별전에서 인견하다.
진주사 우의정 이항복(李恒福)과 부사 동지중추부사 이정구(李廷亀)가 복명하니, 상이 별전에 나아가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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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청이 정왜 공신의 첨삭에의 문제점과 2등에는 녹훈자가 없음을 아뢰다.
빈청이 세 번째 아뢰기를,
“당초에는 두 공신을 합쳐 하나로 할 경우 원수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등급을 정할 때 4등급으로 나누어 마련할 것으로 계하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명칭을 나누었고 삭제된 사람 또한 많으니, 4등에 녹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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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의 공훈을 3등급으로 정하고 정왜의 공훈에 주청사도 넣을 것을 청하다.
빈청에서 원훈과 대신이 아뢰기를,
“신축년에 공훈을 결정할 때 호종(扈從)과 정왜(征倭)로 공신들을 나누어 두 가지로 했는데, 임인년 가을에 이르러 비로소 함께 녹훈하자는 의견이 있어 즉시 아뢰어 개정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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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진도군의 김서 등이 바다에서 표류하여 유구에 닿았다가 청국을 거쳐 돌아오다.
전라도 진도군(珍島郡)의 백성 김서(金瑞) 등 아홉 사람이 바다에서 표류하여 유구국(琉球國)에 닿았는데, 그 나라에서 청국으로 보냈으므로 청국에서 이자하고 내보냈다. 김서 등이 서울에 이르니, 임금이 비국에 명하여 바다에서 표류한 사정을 문초하게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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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군 한준이 사행시 병으로 일어난 일과 기강을 문란케 한 역관의 작태를 보고하다.
청천군(淸川君) 한준(韓準)【북경에서 돌아왔다.】의 계사에,
“삼가 아룁니다. 신은 본디 용렬하고 비루한 자질로 외람되게 중대한 명을 받았는데 북경에 있을 때에 여러 가지 병이 생겨 날마다 더욱 깊어졌습니다. 부축하여 길을 떠나서 겨우겨우 나아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