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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서 연회를 베풀어 왜사를 위로하다.
사정전에 나아가서 연회를 베풀어 왜사를 위로하였다. 세자가 종친 영해군(寧海君) 이상과, 좌의정 정창손(鄭昌孫), 영중추원사 윤사로(尹師路), 운성부원군(雲城府院君) 박종우(朴從愚), 연창위(延昌尉) 안맹담(安孟聃), 우찬성 신숙주(申叔舟), 병조판서 홍달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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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관에 거둥하여 왜인과 야인에게 술을 내리다.
모화관(募華館)에 거둥하여 활 쏘는 것을 구경하니, 양녕대군 이제·효령대군 이보·임영대군 이구·영응대군 이염·익녕군 이치·계양군 이증·밀성군 이침·익현군 이관·영해군 이당·의성군 이심·순성군 이애·오산군 이주·영순군 이부·원천경 이의·의평군 이원생·귀성윤 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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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보가 이세춘이 내상에서 왜침 등을 훔쳤다고 아뢰다.
이현보(李賢輔)가 의금부로부터 와서 아뢰기를,
“금대(金帶) 2부의 출처를 이세춘(李世春)에게 물었더니 ‘이 역시 내상의 물건인데 옥대를 훔친 뒷날, 병풍을 가지러 들어갔다가 훔쳤다.’ 하였습니다. 전후의 범행을 한 차례 가형하고 물었더니, 왜침(倭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