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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에서 일본 ․ 유구 ․ 안남 ․ 남만의 일을 논하다.
“…… ≪춘추(春秋)≫의 대경대법(大經大法)이 진실로 주의(誅意)로써 우선을 삼았으니, 성인의 경계가 엄했던 것입니다. 황효원(黃孝源)은 제가 고상하게 되고 싶으면 비록 이름을 속이고 행동을 위장할지라도 이 군주는 족히 섬길 것이 못되며, 이 봉록은 족히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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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서 연회를 베풀어 왜사를 위로하다.
사정전에 나아가서 연회를 베풀어 왜사를 위로하였다. 세자가 종친 영해군(寧海君) 이상과, 좌의정 정창손(鄭昌孫), 영중추원사 윤사로(尹師路), 운성부원군(雲城府院君) 박종우(朴從愚), 연창위(延昌尉) 안맹담(安孟聃), 우찬성 신숙주(申叔舟), 병조판서 홍달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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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지중추원사 송처검 등을 일본국의 통신사로 삼고 서계를 보내다.
첨지중추원사 송처검(宋處儉)을 일본국의 통신사로 삼고, 행호군 이종실(李從實)을 부사로 삼고, 종부시주부 이근(李覲)을 서장관으로 삼아 예물을 가지고 수미(秀彌)와 더불어 〈일본국에〉 함께 가도록 하였다. 또 명주 300필, 백금 500냥을 가지고 가서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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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에서 연회를 베푸니, 야인 ․ 왜인 등이 입시하다.
근정전(勤政殿)에 나아가서 연회를 베푸니, 효령대군 이보·임영대군 이구·익녕군 이치·계양군 이증·의창군 이공·밀성군 이침·익현군 이관·영해군 이당·의성군 이심·순성군 이애·운성부원군 박종우·화천군 권공·오산군 이주·함양경 이포·보성윤 이합·낙안윤 이몽·영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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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이 아산군은 왜선이 왕래하는 관문이므로 수령을 두어야 한다고 말하다.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서 상참을 받고 정사를 보니, 봉원부원군 정창손(鄭昌孫)·영중추원사 심회(沈澮)·청성위 심안의(沈安義)·좌참찬 최항(崔恒)·호조판서 김국광(金國光)·동지중추원사 양성지(梁誠之), 행상호군 이윤손(李允孫)·임원준(任元濬), 예조참판 김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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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전에 나아가서 연을 베풀다.
선정전(宣政殿)에 나아가서 주연을 베풀고, 일본국왕의 사신 상관인(上官人) 중 심원동당(心苑東堂)과 부관인(副官人) 중 종소서기(宗紹書記)·중 수린서기(壽藺書記) 등 94인을 인견하였다. 월산대군 이정(李婷) ·함양군 이포(李⿰言布)·은천군 이찬(李䆌)·진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