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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감사 윤선각이 경기에 도착하여 경성을 구원하겠다고 보고하다.
충청도관찰사 겸 순찰사 윤선각(尹先覺)이 치계 하였다.
“신과 병사 신익(申翌), 방어사 이옥(李沃) 등이 근왕병들을 나누어 거느리고서 이달 22일에 온양군(溫陽郡)에서 점열하였습니다. 전일의 하유에 따라 전라도도순찰사 이광(李洸), 경상도도순찰사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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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 등이 이제독과 왜적의 추격, 왕자 구출 등을 의논하고 치계하다.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과 도원수 김명원(金命元)이 치계 하였다.
“4월 20일 중국군이 경성에 진주했는데 초혼 무렵에 제독이 신을 보고 ‘지금 군사를 내어 적을 추격해야 하니 그대 나라의 군마도 추격하도록 하라. 그리고 빨리 강을 건널 배를 준비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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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도성을 진수할 책임자를 논의하여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지난번에 송경략(宋經略)의 분부로 인하여 도체찰사(都體察使)로 하여금 직접 장관 1명을 뽑아서 도성을 진수하게 하라는 뜻을 하유하셨습니다. 지금 유성룡(柳成龍)의 장계를 보건대 ‘오직 고언백(高彦伯)만이 적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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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전라도와 충청도의 누락된 정병을 수습하고 지휘계통을 세울 것 등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겨울이 다 끝나가고 있으니 내년 봄 적을 대비할 일이 매우 긴급한데도 중외의 인정은 일체 중국군만 믿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앉아서 적이 물러가기만을 기다린 채 조병, 책응 등에 대한 일에 전혀 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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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송유진이 역모의 괴수로 이산겸을 지목하므로 체포할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충청병사 변양준(邊良俊)의 서장을 보건대, 역적 송유진(宋儒眞)의 초사에 드러난 사람에 대해 그 허실은 알기 어려우나 십분 계책을 강구하여 제때에 체포하여 빠져나가는 적이 없게 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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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왜적이 전라도를 침입할 것 같다고 보고하자 전라도의 방어를 강화할 것을 명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도원수 권율(權慄)의 장계를 보건대, 거제(巨濟)의 왜적이 날로 치성하여 진해 · 함안 등처에 많은 수의 왜적이 하륙하여 분탕질하였다고 하였으며, 또 한효순(韓孝純)의 장계에 의하면 거제 등처의 적병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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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순안어사 박동열이 직무를 태만히 하는 병사 변양준을 죄줄 것을 장계하다.
함경도 순안어사 박동열(朴東說)이 장계하기를,
“남도의 걱정이 하루가 긴박한데, 근래 노추(奴酋)가【노을가적(老乙可赤)】매양 화해를 구실로 삼아 겨울 봄 할 것 없이 출입하면서 엿보고 있으므로, 잔보의 군졸들이 방어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총융이 된 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