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천을 주장한 영상 이산해를 삭탈 관직하는 일을 논의하다.
영의정 이산해(李山海)를 삭탈관직 하였다. 양사가 제일 먼저 파천을 주장한 이산해를 논핵하여 멀리 찬출시키기를 청했다. 육승지와 어가를 호종한 신하들을 부청에서 인견하였는데 모두의 의논들이 파천의 실수를 공격하고 그 계획이 이산해로부터 나왔다고 하여 분한 감정…
-
지평 이경기 등이 김공량을 가두라는 명을 태만히 한 의금부 당상 이하의 추고를 청하다.
지평 이경기(李慶禥)와 정언 황붕(黃鵬)이 아뢰기를,
“김공량(金公諒)을 가두고 추고하라는 일에 대해서는 이미 승전을 받들었으니 의금부는 즉시 잡아 가두어야 했는데 긴요하지 않다고 핑계대고 위에 품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전하께서는 이미 신들에게 윤허하시고…
-
이헌국 등이 상이 자책하며 경연을 열고 성지를 안정할 것을 청하다.
행대사간 이헌국(李憲國), 행대사헌 김찬(金瓚), 집의 권협(權悏), 장령 정희번(鄭姬藩)·이유중(李有中), 지평 박동현(朴東賢)·이경기(李慶禥), 헌납 이정신(李廷臣), 정언 황붕(黃鵬)·윤방(尹昉) 등이 아뢰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국운이 극도로 …
-
양사가 파천을 주장한 급제 이산해의 중벌을 청하다.
양사가【집의(執義) 권협(權悏), 사간 유영경(柳永慶), 지평 신경진(辛慶晋)·이경기(李慶禥), 장령 정희번(鄭姬藩)·이유중(李有中), 헌납 이정신(李廷臣), 정언 윤방(尹昉)이다.】아뢰기를,
“급제 이산해(李山海)는 본시 간사한 사람으로서 일평생의 처…
-
유성룡에게 은사받은 은 2만 냥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라고 하유하다.
상이 풍원부원군 유성룡(柳成龍)에게 하유하였다.
“경의 장계를 보고 적세의 진퇴를 대략 알았다. 그리고 이웃 고을의 흩어진 병사들은 이미 대신 이경기(李慶禥)에게 전념하여 수합하도록 하였다. 오늘 윤근수 등의 장계를 보고, 명나라 병사가 오늘 강을 건널…
-
양사가 장수를 멋대로 제수한 재신과 호종에서 낙오한 이정신 등을 탄핵하다.
양사가 아뢰기를,
“작명을 제수하는 것은 임금의 큰 권한이기에 신하로서는 참으로 멋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난번 함경도에 사명을 받들고 간 재신들이 사체를 헤아리지 않고 장수를 멋대로 제수하고 절월(節鉞)을 바꾸어 주기까지 하…
-
사간원이 장정을 누락시킨 병조와 의리를 저버린 호종 신하들을 논핵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전일에 본도의 누락된 장정을 조사할 때 사명을 받든 관원이 처리를 잘못하여 또 누락된 것이 많습니다. 그가 나라 일에 마음을 쓰지 않고 홀만하게 직책을 수행한 죄가 큽니다. 병조정랑 정기원(鄭期遠)을 파직하소서…
-
사헌부가 주문에 관한 일과 이정신과 이경기의 파직 문제를 아뢰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주문 안의, 동정 장관의 공적에 관한 내용은 그 본뜻이 온당치 않습니다. 제장으로서 공이 있는데도 도리어 참론을 당한 자를 위해 억울함을 변론하는 것은 혹 옳은 일이겠으나, 은명을 내려 포장하는 문제에 있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