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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부가 왜인 9인을, 최완이 왜인 38인을 체포하다.
전라도관찰사가 치보하기를,
“금년 8월 15일에 왜인(倭人) 9인이 나로도(羅老島)에 도착한 것을 발포천호(鉢浦千戶) 김정부(金井缶)가 쫓아가 체포하였습니다. 또 19일에는 왜인 38인이 4척의 배에 나누어 타고 개도(盖島)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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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음모도에 도착한 왜인 11명을 죽인 최완을 추국하게 하다.
전라도처치사 이각(李恪)이 급히 아뢰기를,
“왜인이 금음모도(今音毛島)의 동면(東面) 우아포(亐兒浦)에 도착하여 하륙(下陸)하므로, 여도부천호(呂島副千戶) 최완(崔浣)이 쫓아가서 싸워 적군 11명을 목 베고, 그 나머지는 모두 화살에 맞아 물에 빠져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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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최완이 적이 아닌 왜군을 죽였다고 아뢰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여도천호(呂島千戶) 최완(崔浣)이 왜인의 배를 쫓아가니, 왜인이 형세가 궁경에 빠져, 이에 하륙(下陸)하여 처음부터 항거해 싸운 자취가 없었는데, 말로써 개유하여 산채로 사로잡지 아니하고 이에 다 죽여 남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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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의 일을 김연지로 하여금 조사하여 아뢰게 하다.
정사를 보았다. 우의정 신개(申槩)․좌찬성 하연(河演)․예조 판서 김종서에게 이르기를,
“지금 최완(崔浣)이 잡은 왜인이 만약 물고기를 낚으러 왔다면, 옳고 그른 것을 묻지도 하니 하고 다 잡아 목을 베었으니 교린(交隣)의 도리에 어긋남이 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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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가 최완의 일을 조사하여 그를 금고시키고 추국할 것을 아뢰다.
전라도경차관(全羅道敬差官) 김연지(金連枝)가 치계하기를,
“여도부천호(呂島副千戶) 최완(崔浣)이 왜인을 뒤쫓아 가서 싸운 것이 아니고, 왜인이 금음모도(今音毛島)에 이르러 육지에 내려오매, 최완이 손을 휘둘러 불러오게 하니, 왜인이 친히 도서문인(圖書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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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의 피살과 통신사 파견에 대해 논의하다.
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와 우참찬 이숙치(李叔畤) 가 아뢰기를,
“왜사(倭使) 돈사문(頓沙文)이 만일 최완(崔浣)이 왜인을 죽인 일을 물으면, 대답하기를, ‘정처 없이 함부로 다니는 것은 적선(賊船)으로 논한다는 것은 이미 약정된 것이므로 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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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을 의금부에 가두고 왜인을 살해한 사유를 다시 추궁하게 하다.
최완(崔浣)을 의금부(義禁府)에 가두고 왜인을 잡아 죽인 사유를 다시 추궁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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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해관 최완을 문초하다.
예조판서(禮曹判書) 김종서(金宗瑞)가 아뢰기를,
“돈사문(頓沙文)이 말하기를, ‘작년 8월에 저희 섬사람 38명이 고기 낚시를 하려고 증명서를 가지고 고초도(孤草島) 근처에 가서 배를 매고 있었는데, 파해관(把海官)이 붙잡아 옥에 가두고 인하여 가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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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을 함부로 잡아들인 최완을 문초하다.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전라도처치사(全羅道處置使) 이각(李恪)이 치보하기를, ‘최완(崔浣)이 왜인을 잡은 일은 조심하지 않았음이 핵실되었다.’ 하오니, 체포하여 문초하기를 청하옵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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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에게 쌀 백 섬과 말 두 필을 주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종정성(宗貞盛)이 보낸 돈사문(頓沙文)이 쌀 1백 섬과 말 2필을 청하옵는데, 이제 최완(崔浣)의 흔단이 있사오니, 그 청을 들어주시옵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