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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판서 유강이 재정 형편을 아뢰다.
상이 조강에 나아갔다. 특진관(特進官) 유강(兪絳)이 아뢰기를,
“해마다 흉년이 잇따르고 간위가 날로 늘어나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소신의 아비【유여림(兪汝霖)】가 중묘조에 본직【호조판서】에 있을 때에는 3감(監)의 곡식 중 1감의 저장이 3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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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보 ․ 홍언필 ․ 김극성 ․ 유여림 등이 변방의 수호를 게을리 하지 말것을 아뢰다.
영의정 윤은보(尹殷輔), 좌의정 홍언필(洪彦弼), 우의정 김극성(金克成), 예조 판서 유여림(兪汝霖)이 아뢰기를,
“이제 대마도주(對馬島主)의 서계를 보니, 경오년 왜인의 난 이후 원래 지급해 오던 쌀 200석과 배 50척 중에서 반을 감하여 주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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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 ․ 남곤 등이 제포 ․ 부산포에 왜선의 교통 왕래에 관해 의계하다.
김전(金詮)·남곤(南袞) 등이 의계하기를,
“이전에 약속할 때에 제포(薺浦)·부산포(釜山浦) 등처에, 다만 왜선 25척의 교통왕래를 허락하였는데, 왜인들이 그 약속을 준수하지 않아 지금은 수외의 선척이 사사로이 서로 왕래하면서 포구에 머물러 물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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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섬시의 종 한동이 왜인방수로 황금 ․ 용뇌를 속여서 진상한 죄로 벌주기를 청하다.
조계를 받았다. 승지 유여림(兪汝霖)이 통사 김형석(金享錫)이 두목 등의 물품을 받고 금물(禁物)을 잠매한 일과, 내섬시(內贍寺)의 종 한동(漢同) 등이 왜인 방수(房守)로서 흥리하는 사람들과 공모하여 황금(黃金)·용뇌(龍腦) 등 물품을 속여서 진상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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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서 일본국 사신에 관해 의논하다.
상이 사정전에 나아가고, 영중추부사 정광필(鄭光弼)·영의정 남곤(南袞)·좌의정 이유청(李惟淸)·우의정 권균(權鈞)·우찬성 이행(李荇)·병조판서 홍숙(洪淑)·공조판서 안윤덕(安潤德)·호조판서 김극핍(金克愊)·형조판서 조계상(曹繼商)·이조판서 김극성(金克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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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유여림이 재변에 대해 수성의 도로 해야 한다고 상소하다.
홍문관부제학 유여림(兪汝霖)이 상소하였다.
“신들이 보건대, 근래 겨울에 우레와 번개가 치고 태양에도 적(謫)이 있으며 또 말의 변괴가 있었으니, 어찌 인사에 잘못이 없는데도 하늘이 망령되이 견고하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동남쪽은 도이(島夷)와 이웃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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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수리에 둘러 보는 것에 대해 홍문관 부제학 유여림이 건의하다.
홍문관 부제학 유여림(兪汝霖)이 아뢰기를,
“이제 환궁 때에 경복궁의 수리한 곳을 친히 가서 살피려 하신다는 것을 들었는데 임금의 거둥은 가볍게 하여서는 안되니 신들은 대체에 있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므로 감히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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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한 유구국 사람을 돌려보내는 방법에 대한 논의.
예조가 아뢰기를,
“표류한 유구국 사람은 왜인을 시켜 물어 보아도 그 말을 알지 못하고 ‘이들은 유구국 사람인데 야도(野島)【유구국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음.】에 살기 때문에 본국 사람과 다르다.’ 하였습니다. 대저 표류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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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한 유구국 사람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대해 논의하다.
영중추부사 이행, 우의정 장순손, 판중추부사 홍숙, 병조판서 김극성, 지중추부사 안윤덕, 좌참찬 조원기, 지중추부사 조윤손과 김당 등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위에서 살리기를 좋아하시는 덕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의 표류한 사람일지라도 온전히 살아 돌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