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경북도 평사 정문부가 왜적을 소탕한 일을 치계하다.
함경북도 평사(評事) 정문부(鄭文孚)가 치계 하였다.
“전년 12월에 신이 북쪽으로 육진을 순행하고 금년 정월 13일에 길주(吉州)로 돌아왔습니다. 단천군수(端川郡守) 강찬(姜燦)이 몸소 군중에 와서 말하기를 ‘단천에 머무는 적이 제멋대로 횡행한다....
-
비변사와 함경도의 인재를 장수로 등용하는 일 등을 의논하다.
상이 정원에 전교하기를,
“아직 전쟁이 종식되지 않았고, 장재(將才)가 모자라는데 함경도에 쓸 만한 인재가 없지 않을 것이고 전공을 세운 자도 있으니, 내 생각에는 쓸 만한 사람 약간 명을 교체해 오도록 하여 등용하는 것이 어떨...
-
영사 정탁 등과 성영의 처벌 ․ 도원수의 체직 등의 일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을 강하였다. 영사 정탁(鄭琢), 동지사 이항복(李恒福), 참찬관 김우옹(金宇顒), 특진관 유영경(柳永慶)·허진(許晉), 참찬관 정구(鄭逑), 시독관 박홍로(朴弘老), 지평 유희서(柳熙緖), 정언 이형욱(李馨郁), 기사관 신성기(...
-
비변사에서 전사한 첨사 구황과 토병에 대한 휼전과 오랑캐에 대한 대책을 아뢰다.
6757. 비변사에서 전사한 첨사 구황과 토병에 대한 휼전과 오랑캐에 대한 대책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전교를 받고 평안도와 함경도 병사의 장계를 참작하여 남병사(南兵使) 이일...
-
사헌부가 전만포첨사 변응규를 교체하지 말 것과 구황 ․ 이개 등을 탄핵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왜적들이 창궐하여 온 지경이 잔파되어 국가가 보존하고 있는 곳은 단지 관서 한 도뿐입니다. 만포(滿浦)는 강변의 큰 진으로 호인들이 왕래하는 요충 지대여서 엿보다가 엉뚱한 마음을 가지게 될까 조석으로 우려됩...
-
군대의 증원과 군량 확보에 대한 도원수 지중추부사 권율이 서장을 보내다.
11월 10일에 성첩한 도원수지 중추부사 권율(權慄)의 서장에,
“신은 황신(黃愼)의 장계 안에 있는 사연을 보았으나 조정의 처치가 어떤 계책에서 나올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경상도 한 도로 헤아리면 탕패하여 남은 것이 없는 듯하나 징발하여 뽑으면 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