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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참정의 관소에 가서 관백의 사망과 군량 보급 문제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왕참정(王參政)의【왕사기(王士琦)】 관소에 가서 접견하였다. 참정이 말하기를,
“요즘 당보가 어지럽게 전해지는데 현왕께서도 들으셨습니까?”
하니, 상이 이르기를,
“소방의 변보는 아직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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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강에서 왕참정을 전별하면서 적장 평행장의 철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다.
진시에 상이 동작(銅雀)에 거둥하여 왕참정(王參政)을【왕사기(王士琦)】전별하며 위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소방의 변보가 어제 들어왔는데, 예교(曳橋)의 적장 평행장(平行長)이 아무 까닭없이 진영을 철수해 돌아갔다 하였소이다. 그러나 적의 흉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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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부원군 윤근수가 도통판이 말한 것에 대해 아뢰다.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가【서사를 몹시 좋아하였다. 사람됨이 경망하고 조급하여 재상으로서의 국량이 없다.】아뢰기를,
“신이 도통판(陶統判)을 만났더니 통판이 급사에게 들은 것을 3장에 써서 보여주었는데 반드시 다 진실은 아니겠지만 들은 것이 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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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참정 왕사기의 군량 수송에 대한 품첩.
산동등처승선포정사사어왜감군도우참정 왕사기(王士琦)의 품첩은 다음과 같다.
“조선이 근래 군량 수송은 잘하지 아니하고 한갓 허위 숫자로만 보고하여 군사들이 굶주린 지가 며칠이 되었습니다. 군모를 벗어던지고 크게 붕궤되는 것이 조석에 박두하여 저는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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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서로의 군량에 대해 건의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서로의 군량은 현재까지 떨어졌다는 보고가 없는데, 왕참정(王参政)의 품첩에는 현저하게 트집잡아 잘못을 돌리려는 계책이 있어 군대를 철수한다는 말까지 하였으니, 그의 의향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때에 상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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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관 허전이 중국 군대의 전투 상황에 대해 아뢰다.
선전관 허전(許㙉)이 아뢰었다.
“신이 유지를 가지고 남원(南原)의 부유창(富有倉)에 달려가서 들으니, 중국 군대가 처음 후퇴할 때에 왜적이 의심하여 나오지 않고 내버린 군량과 무기 및 각 진영의 장막도 들여가지 않다가 4~5일이 지난 뒤에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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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유제독이 공격을 위해 예교로 출발하였음을 치계하다.
도원수 권율(権慄)이 치계하기를,
“유제독(劉提督)이 금월 1일 다시 공격하기 위한 일로 예교(曳橋)로 출발하였고 진유격(陳遊撃)의 군대는 다음날 떠났습니다. 마병도 다시 공격하려 한다고 하나 아직 기일을 정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 왕참정(王参政)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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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진제독의 아문에 거둥하다.
상이 진제독(陳提督)의 아문에 거둥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이제 3만의 병력을 남겨 두려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해야겠는가? 그리고 수륙병을 얼마나 남겨 둬야 하느냐고 하면 또한 어떻게 대답해야겠는가?”
하니, 이덕형(李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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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한술이 낭중 가유약이 지은 부산평왜비명의 초고를 올리다.
6614. 접반사 한술이 낭중 가유약이 지은 부산평왜비명의 초고를 올리다.
낭중 가유약(賈維鑰)의 접반사 한술(韓述)이 장계하였는데, 낭중이 지은 부산평왜비명(釜山平倭碑銘)의 초고를 베껴서 올려 보낸다는 것이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