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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경상도 도체찰사의 단자에 의거하여 웅천성의 일을 아뢰다.
병조에서 경상도도체찰사의 단자(單子)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1. 웅천성(熊川城)은 주위가 3,514척인데, 지금 협소하기 때문에 장차 넓혀서 쌓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본 고을의 백성으로서 성저에 거주하는 자가 겨우 310호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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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 등이 웅천과 영등포 등의 왜적 동정을 아뢰다.
김석철(金錫哲) 등이 장계하기를,
“윤효빙(尹孝聘)·한윤(韓倫)·이해(李海) 등이 보하기를 ‘초나흗날 군사를 거느리고 웅천현(熊川縣) 5리쯤에 치도하여 주둔할 것을 약속한다.’ 하였는데, 적은 이미 웅천성 밑의 인가에 불을 지르고 또 영등포(永登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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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경차관 강중진이 왜병과 웅천성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알리다.
대마도(對馬島) 경차관(敬差官) 제용감정(濟用監正) 강중진(康仲珍)이 치계하기를,
“이달 초닷샛날 왜병이 웅천성(熊川城)을 포위하였는데, 경통사(京通事) 등이 문틈으로 엿보니, 저쪽의 대장이란 자는 지난해에 특송으로 왔던 정장(貞長)이었습니다. 웅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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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이 웅천의 사정을 아뢰고 서울의 군관을 내려보내 줄 것을 청하다.
김석철(金錫哲)이 치계하기를,
“신은 윤효빙(尹孝聘) 등의 이첩(移牒)을 보고서 주진의 군사를 거느리고 웅천으로 달려가서 왜적과 접전하였으며, 초닷샛날에는 묘시부터 해가 저물 때까지 힘껏 싸웠습니다. 김해부사 성수재(成秀才)가 적 1명을 사살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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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이 이줄 ․ 등의 일과 의주목사 구전이 인마를 사냥하는데 쓴 것을 아뢰다.
대간이 이줄·한급의 일을 논하였다. …… 간원(諫院)이 아뢰기를,
“군공을 마련하는 일은 이미 하유하셨으나 군공은 조정에서 알지 못하는 것이고 도원수와 안윤덕도 또한 알지 못하며 다만 방어사가 혼자 알 것입니다. 자고로 군공을 논하는 것이 고르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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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왜의 침입때 도망친 이해의 체직을 청했으나 윤허하지 않다.
대간이 아뢰었다. …… 헌부에서 또 아뢰었다.
“이해(李海)는 전에 왜적이 웅천성(熊川城)을 포위했을 적에 주장군관(主將軍官)으로서 먼저 도망쳐서 성이 함락되게 하였으므로 전에 이미 죄를 얻었는데, 이제 감찰(監察)을 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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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보 ․ 윤인경 등이 제포 왜인들이 사람을 찔러 죽인 일에 대해 아뢰다.
영의정 윤은보, 우의정 윤인경, 병조판서 김안국, 좌찬성 유관, 우찬성 양연, 예조판서 권벌, 판윤 이기, 지중추부사 우맹선, 동지중추부사 장언량, 예조참판 신거관, 첨지중추부사 윤준, 예조참의 조사수가 의논하여 아뢰기를,
“제포에 나와 있는 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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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관 이담 ․ 윤은보 등이 왜인들의 접대문제를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검토관 이담(李湛)이 아뢰기를,
“신이 일찍이 예조좌랑 때에 객인을 접대하는 일을 맡아보았는데, 야인(野人)들은 말할 것도 없으나 왜인들 접대하는 일은 진실로 중난했습니다. 세견선(歲遣船)의 수를 통계하면 대마도주(對馬島主)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