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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한효순이 일본 객인이 문경 다리를 지나다 무너졌다고 보고하자 현감 조종도를 파직시키다.
선위사 한효순(韓孝純)의 서장에, 일본의 객인이 문경(聞慶) 지방의 대교를 지나갈 때 뜻밖에 대교가 무너져 객인은 물에 떨어져 겨우 죽음을 모면하고 역자는 죽었다고 하였는데, 입계하니 전교하였다.
“문경현감 조종도(趙宗道)와 차사원 상주판관(尙州判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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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이 의병이 일어난 일과 경상도 지역의 전투 상황을 보고하다.
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 하였다.
“신은 죄가 만 번 죽어도 마땅한데 특별히 천지 같은 재생의 은혜를 입어 형벌을 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또 초유의 책임을 맡겨주시니, 신은 명을 받고 감격하여 하늘을 우러러 눈물을 흘리면서 이 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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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이용순이 한형의 처 이씨, 조종도의 죽음을 포장하도록 건의하다.
경상도관찰사 이용순(李用淳)이 치계하였다.
“황석산성(黃石山城)이 패몰필 적에 거창현감(居昌縣監) 한형(韓詗)이 군병을 모집하는 일로 밖에 나가 있고 아내 이씨는【이정암(李廷馣)의 누이동생.】성 안에 있었는데 이때 적이 이미 성을 침범하자, 한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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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 심희수가 백사림의 도망죄에 대해 아뢰다.
예조판서 심희수(沈喜壽)가 아뢰기를,
“지난해 11월 경상감사의 치계 한 통을 비변사에 계하하셨는데, 바로 황석산성(黃石山城)이 함락될 때에 충렬을 지키다 전사한 사람들과 성을 넘어서 도망쳐 살아난 자들에 대해 조사한 공사였습니다. 본사에서 점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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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유생 양산숙을 공조 좌랑에 임명하고 호남 ․ 영남에 유시하는 교서 2통을 내리다.
창의사 김천일(金千鎰) 등이 유생 곽현(郭玄)·양산숙(梁山璹)을 보내어 바닷길을 따라 관서에 들어가 행조에 일을 아뢰었다. 양산숙이 또 상소하여 계책을 올리니, 상이 자주 인견하여 위유하며 공조좌랑에 임명하였다. 그리고 이호민(李好閔)으로 하여금 교서 2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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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안음의 황석산성을 함락시키니 곽준과 조종도가 전사하다.
적이 안음(安陰)의 황석산성(黃石山城)을 함락시켰다. 현감 곽준(郭逡)과 전 함양군수(咸陽郡守) 조종도(趙宗道)가 전사하였다.
처음에 가등청정(加藤淸正)이 서생포(西生浦)에서 서쪽으로 전라도로 들어와 행장(行長)과 함께 남원을 공격하려고 했는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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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부가 황석산성이 함락되자 백사림의 처벌을 청하다.
〈금부가 아뢰기를,
“백사림(白士霖)의 일을 대신에게 의논하니, 영의정 이덕형(李德馨)은 ‘백사림이 성을 지키는 무장으로서 성이 함락되었는데도 자신은 어머니와 처와 함께 온전한 채, 곽준(郭䞭)·조종도(趙宗道)로 하여금 흉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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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순국한 고 안음현감 곽준에게 특별히 시호를 내려주다.
대신과 비국의 여러 신하들을 인견하였다. 예조판서 조상우(趙相愚)가 아뢰기를,
“고 안음현감 곽준(郭䞭)은 정유년의 왜란을 당하여 이때 황석산성(黃石山城)을 지키다가 산성이 함락되자 자신이 순국하였습니다. 그의 두 아들도 그 아비를 보호하여 가리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