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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주석성관사 종금이 사람을 시켜 토물을 바치므로 정포를 회사하다.
일본 축주석성관사(筑州石城管事) 종금(宗金)이 사람을 시켜 예조에 글을 보내어 〈앞서 우리나라에서〉 도서를 내려준 것에 사례하고, 인하여 부채 100자루, 장뇌 5근, 대도 10자루, 서각(犀角) 1개, 울금(鬱金) 20근, 동 200근, 곽향(藿香) 20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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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종정성이 어선의 나포를 항의하는 글을 올리니 그 사유를 답하다.
대마주 종정성(宗貞盛)이 사람을 시켜 글을 예조에 바치기를,
“본주 패화군(貝化軍)의 어선이 대국 남쪽 수이도(愁伊島) 병선에게 사로잡혔사옵니다. 본래 이 같은 어선을 임의대로 왕래시키려고 하여 오랫동안 교호의 예를 닦아왔던 터인데, 근래 2·3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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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인을 쏘아 죽인 김익상 등에게 준 상의 취소를 상소하다.
대사헌 김효손 등이 상소하기를,
“상벌은 인주(人主)의 대권으로서, 상은 참람되게 할 수 없으며 형벌은 남용할 수 없습니다. 상벌이 적중한 뒤라야 권장하고 징계하는 도리가 서는 것입니다. 이제 유구국(琉球國)의 객인이 해상에서 바람을 만나 지치고 허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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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삼주자사의 사인이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삼주자사(三州刺使)의 사인이 와서 토물을 바치었다. 임금이 그 바친 것을, 지신사(知申事) 조말생(趙末生)에게 사성각(四星角) 하나, 도금 주선자(鍍金酒旋子) 하나, 등상(藤箱) 하나를 주고, 우대언(右代言) 하연(河演)·좌부대언(左副代言) 김효손(金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