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조에서 왜관에 반년 넘게 머무는 왜사문제에 대하여 논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왜사가 객관에 머무른 지 이미 반년이나 되어 경상도의 물력이 거의 다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듣건대, 만송원(萬誦院)에 줄 도서와 배 3척의 공무역에 대하여 결말을 보기 전에는 절대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하…
-
좌의정 김재찬이 부특송사선, 고환차왜, 재판왜 등 여러가지 폐단을 제거할 것을 청하다.
차대하였다. 좌의정 김재찬(金載瓚)이 아뢰기를,
“역관을 보내어 바다를 건너가게 하는 것은 관백(關白)의 지부와 도주의 정위를 탐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의 허실과 진위를 분명히 안 연후에 통신사를 들여보내야 합니다. 통신사의 사행이 있은 지가 이미 …
-
동래부사가 별금도왜가 봉행하는 일 등을 알리는 서계를 가져왔다고 장계하다.
동래부사 윤노동(尹魯東)이 장계하기를,
“왜비선 1척이 왜관에 도착하였기에 즉시 정상을 물었더니, 별금도왜가 말하기를, ‘귀국의 통신사가 명년에 저의 주에 들어오기 때문에 금년에 만송원(萬松院)에서 보낼 사자와 명년에 일특송사를 정지하는 일과, 저의 주…
-
예조에서 통신재판차왜의 강정절목 29개 조항 등을 아뢰다.
예조에서 통신재판차왜의 강정절목 및 통신사의 응행사건(應行事件)을 아뢰었다.
【차왜강정절목(差倭講定節目) 역지통신(易地通信)을 지금부터 시작하니, 약조를 두어 영원히 지켜서 어기지 말아야 합니다.
1. 양국의 서식은 한결같이 구규를 따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