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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추부사 이일이 북쪽 오랑캐에 대한 대책과 의병의 포상 ․ 진관법 등에 관해 아뢰다.
6690. 지중추부사 이일이 북쪽 오랑캐에 대한 대책과 의병의 포상·진관법 등에 관해 아뢰다.
지중추부사 이일(李鎰)이 차자로 아뢰기를,
“여러번 북방의 소임을 맡았던 신의 입장에서 삼가 변방의 사정을 살펴보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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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권이진이 역관들과 왜인들의 접촉을 금하도록 할 것 등을 아뢰다.
이보다 앞서 동래부사 권이진(權以鎭)이 장계하여 변경의 일을 조목으로 열거하고, 이정(釐正)을 더하기를 청하였는데,
“1. 역관이 초량촌(草梁村) 안에 살고 있는데, 왜인이 약조로써 훈도·별차의 집에 왕래를 허용하였다고 하여, 온종일 계속해서 모두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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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판서 조태구가 동래의 삼세를 곧장 호조에 바치게 하다.
호조판서 조태구(趙泰耈)가 동래의 삼세를 곧장 호조에 바치게 하고, 잠상은 형을 감하여 차율로 시행하며, 발고한 자에게는 삼의 반액을 지급하기를 청하니, 임금이 대신에게 의논하여 조처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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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와 청대하여 행차 중의 잔치와 흑각의 무역 정지, 잠상의 처벌 등에 중을 논의하다.
통신정사 홍치중(洪致中)·부사 황선(黃璿)·종사관 이명언(李明彦) 등이 청대하자, 세자가 불러 보았는데, 홍치중이 말하기를,
“옛부터 통신사의 행차에는 으레 충주(忠州)·안동(安東)·경주(慶州)에서 잔치를 베푸는 일이 있었는데, 을미년·임술년·신묘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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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이중협이 별차왜의 서계와 접대에 대해 문의하다.
비변사에서 아뢰기를,
“이번에 동래부사 이중협(李重協)이 장계한 것을 살펴보건대, ‘별차왜 귤광찬(橘匡贊)이 서계를 싸가지고 와서 반드시 연향할 때에 바치려고 하면서 임관에겐 바치려 하지 않으니, 서계의 별폭을 마땅히 받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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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이집이 요즘 상고들이 왜관에 등여 보내는 인삼을 조절하는 일이 없다고 아뢰다.
임금이 대신과 비국당상을 인견하였다. …… 좌의정 이집(李㙫)은 ‘상고들이 왜관에 들여보내는 인삼의 정수는 본래 7백 근이었는데 요즈음에는 조절하는 일이 없다.’ 고 아뢰니, 임금이 말하기를,
“최초의 정식에 의하여 7백 근을 들여 보내도록 허락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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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에서 잠상 대한 효시법의 적용을 엄하게 하도록 하다.
임금이 차대를 행하였다. 찬집청의 당상들이 ≪속전(續典)≫의 율명을 품정하였다. 영의정 김재로(金在魯)가 말하기를,
“연행과 왜관에서 잠상하는 사람은 효시한다는 것이 근년에 정한 형률인데, 고율에서는 이것이 전가사변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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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왜관의 잠상 현상정은 차율에 의하여 거행하고 관련된 여러 사람도 정배하게 하다.
북도감시어사 엄린(嚴璘)이 장계로 청하기를,
“이번 개시에 있어 관 안과 밖을 물론하고 혹시 금하는 물건을 몰래 장사하는 자와, 각 차비 가운데 동정하여 사사로이 숨기는 자와, 징색을 견디지 못하여 사사로이 뇌물을 주는 자와, 사리를 엿보아 차지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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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통신재판차왜의 강정절목 29개 조항 등을 아뢰다.
예조에서 통신재판차왜의 강정절목 및 통신사의 응행사건(應行事件)을 아뢰었다.
【차왜강정절목(差倭講定節目) 역지통신(易地通信)을 지금부터 시작하니, 약조를 두어 영원히 지켜서 어기지 말아야 합니다.
1. 양국의 서식은 한결같이 구규를 따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