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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승지 이광정이 중국군의 철병과 관련된 중국의 상황을 보고하다.
우부승지 이광정(李光庭)이 아뢰었다.
“신이 모화관에 이르러 참장 호택(胡澤)과 경력 심사현(沈思賢)을 전위하니, 호 참장이 말하기를 ‘어제 경보를 보니 과도의 상본에 송(宋)과 이(李)를 탄핵하기를 「왜적이 아직 조선 지방에 웅거하여 일이 끝나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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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유격 유숭정 등을 접견하다.
상이 유격 유숭정(劉崇正), 수비 모승선(母承宣)을 접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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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중국 장수와 함께 온 왜인을 한강 건너 파발아가 있는 곳에 머물게 하라고 하다.
병조가 아뢰기를,
“지난날 주유격(周遊擊)이 대동하고 온 왜인 1명이 질병으로 개성(開城)에 머물러 있다가 주유격이 남쪽으로 내려온 후에 중국인 1명과 함께 동대문을 통하여 들어와서 주유격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하였습니다. 그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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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이 진격을 미루는 이여송 진영의 상황을 보고하다.
또 치계하였다.
“어제 이른 아침에 유숭정(劉崇正)의 품첩이 들어왔는데, 군중에서는 왜적이 돌아갔다고 여겨 참장(參將) 이여매(李如梅)도 출발하지 않고 제독도 출발을 정지하였습니다. 오시에 또 진주(晋州)의 적이 배를 타고서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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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판서 이덕형이 남원에서 진주에 이르는 지역의 상황을 알리다.
형조판서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였다.
“사총병(査總兵)이 오늘 순천(順天)에서 이곳으로 왔는데, 차비통사(差備通事) 신응충(申應沖)이 말하기를 ‘이 달 19일 사총병이 제독의 패문을 보고서 그 병마는 머물러 둔 채 자신만 홀로 나왔다. 남방의 적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