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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가 유포와 웅천에 책을 설치하고 가을에 성을 쌓도록 청하다.
경상도관찰사가 아뢰기를,
“이제 병조에서 수교한 행문이첩(行文移牒)을 보고 신이 좌도절제사 하한(河漢) · 처치사 박거겸(朴居謙) · 경주부윤(慶州府尹) 마승(馬勝)과 더불어 함께 울산(蔚山) 유포성(柳浦城) 터를 심찰한 바, 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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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절제사 이호성이 삼포의 방비에 대해 상서하다.
경상좌도절제사 이호성(李好誠)이 상서하기를,
“신은 달리 기능도 없는데 외람되게 성상의 덕을 받들어, 창을 메고 변방의 요새를 지킨 지 10여 년이 되었는데, 이제 편모의 노병으로 특별히 돌아가 〈어미를〉 봉양하기를 허락하셨습니다. 남방에 분부한 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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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처치사 이호성이 왜인과 본국인의 싸움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우도처치사 이호성(李好誠)이 지세포만호(知世浦萬戶) 송석견(宋石堅)의 정문에 의거하여 치계하기를,
“대마주(對馬州)의 사포(沙浦)에 머무르는 왜선주 오라여모(吾羅汝毛) 등 9명이 6월 초2일에 노인을 받아 가지고 고초도(孤草島)에 와서 고기를 낚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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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처치사 이호성에게 왜인과 싸운 일에 대해 유시하다.
경상우도처치사 이호성(李好誠)에게 유시하기를,
“지금 계본을 받아 이미 자세히 알았다. 표아시라(表阿時羅)에게 개유하기를, ‘너희들이 싸움을 당한 일은 전하께서 듣고 깊이 가엾어 한다. 너희들과 싸워 죽인 사람을 이미 널리 찾아 잡게 하여 반드시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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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한 왜인의 종을 수색하여 본주에게 돌려보내도록 여러 고을에 지시하다.
예조에서 경상우도처치사 이호성(李好誠)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일본국 경극전(京極殿)의 사자 화야시로우마요(和也時老牛馬要)가 고하기를, ‘종 도라와가(都羅臥可)는 나이가 15세인데 도망하였으므로, 항거왜인의 막사를 수색하였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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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에게 제주 표류인을 구활한 왜인에게 상을 즉시 주도록 유시하다.
경상우도처치사 이호성(李好誠)에게 유시하기를,
“제주(濟州)의 표류인을 구활한 왜인 삼미이로(三未而老) 등이 빨리 상을 받기를 기다리는데도 경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우선 본토에 돌아갔다가 다시 와서 상을 받으라.’ 하였다는데, 먼 곳 사람을 접대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