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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을 인견하다.
6397. 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을 인견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李德馨)을 인견하였다. 좌부승지 박승종(朴承宗), 주서(注書) 박건(朴楗), 검열(検閲) 이성경(李晟慶) 등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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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부윤 임경업이 황제가 일본과 유구를 침범하여 토벌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 것을 아뢰다.
의주부윤 임경업(林慶業)이 치계하기를,
“본주에 사는 전 판관 최효일(崔孝一) 등이 일찍이 한인 장수기(張壽祺)와 서로 알고 지냈습니다. 수기가 배를 타고 와서 효일을 만났는데, 효일이 그쪽 사정을 묻자, 몰래 말하기를 ‘황제가 일본 · 유구 · 안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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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조경이 일본을 성신으로 사귀지 않은 것과 중국과 일본이 교통하는 것에 대해 아뢰다.
집의 조경(趙絅)이 부름을 받고 와서 면대를 청하니, 상이 불러 보았다. 조경이 나아가 아뢰기를,
“나라가 이렇게 큰 변란을 만나 사직이 거듭 무사한 것이 역시 다행입니다만, 앞으로의 사세는 반드시 지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날의 일을 석진(石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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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노량싸움에 전사한 부총병 등자룡을 강진 탄보묘에 배향하고 치제하라고 명하다.
황조의 부총병(副摠兵) 등자룡(鄧子龍)을 강진 탄보묘에 배향하고 관리를 보내 치제하였다. 전교하기를,
“근래에 이충무(李忠武)의 유사를 보다가 노량진 싸움을 추억하면서 저도 모르게 넓적다리를 만지면서 길게 탄식하였다. 중국의 부총병 등자룡은 70세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