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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좌위문대랑이 토의를 바치다.
대마도의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인 단목 1,000근을 바치므로, 정포 220필을 회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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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역의 일수 정현에게 옷을 포상하다.
원접사(遠接使) 권진(權軫)이 가평역(嘉平驛)의 일수(日守) 정현(鄭玄)을 보내어 글로써 계하기를,
“이달 초 6일에 사신을 모시고 가평관(嘉平館)에 이르렀는데, 진낭중(陳郞中)이 신에게 가지고 온 칙명과 상사할 물품을 상세히 말하고, 인하여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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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우도처치사 이설을 처벌케 하다.
형조에서 계하기를,
“경상도우도처치사도진무검공조참의(慶尙道右道處置使都鎭撫檢工曹參議) 이설(李渫)이 왜선을 박곶에서 만나, 한사람이 육지에 내리는 것을 숨어서 이를 쏘았으나, 맞지 않으니 그 왜인이 칼을 물 가운데 던지고 와서 항복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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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구주도원수 원의준 등이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구주도원수(九州都元帥) 원의준(源義俊)과 미작태수(美作太守) 평상가(平常嘉) 등이 사람을 시켜 토물을 바치므로, 원의준에게는 정포 140필을, 평상가에게는 150필을 회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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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 총관 원도진이 대장경 청구하는 글을 예조에 올리다.
일본 구주전총관(九州前摠管) 원도진(源道鎭)과 축주부석성관사(筑州府石城管事) 평만경(平滿景) 등이 사람을 보내어 토의를 바치고, 원도진이 예조에 글을 올렸는데, 그 글에,
“우리 전하께서 전년에 대장경을 구하니, 귀국에서 즉시 보내주신 은혜를 베푸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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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승 화자원재에게 의복 등을 내리다.
일본 선승(禪僧) 화자원재(和子源才)에게 의복 1벌과 가죽신 1켤레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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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전주태수 등원만정 등이 토의를 바치다.
일본국 축전주태수(筑前州太守) 등원만정(藤源滿貞)과 그 막하인 비주자사(備州刺史) 지상대장씨종(砥上大臧氏種)과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 등이 사람을 시켜 토의를 바쳤다. 만정이 예조에 글을 올렸는데, 그 글에,
“본조에서 귀국에 사신을 보냈는데, 답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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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에서 철 ․ 동 ․ 납 주조는 공조에서 관장케 하다.
호조에서 계하기를,
“철·동·납을 주조하는 일은 공조에서 전적으로 관장하게 하여 제용감(濟用監)의 정포로 왜객으로부터 사도록 하고, 이를 일정한 법식으로 할 것입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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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객인이 바친 금선단자는 거부하다.
전지하기를,
“왜 객인들이 바친 금선단자(金線段子)를 들이지 못하게 하라.”
고 하였으니, 본토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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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진에 대한 서신은 낭관이 담당케 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전에 평만경(平滿景)의 서신은, 본조의 참의가 서신을 만들어 답하였는데, 그러나 이 사람은 곧 원도진(源道鎭)의 관하이니, 청컨대 낭관으로 하여금 서신에 답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