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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경차관 윤은보가 서계하는 일을 묻고 김석주를 기복시켜 데려가려 하다.
대마도경차관 윤은보(尹殷輔)가 아뢰기를,
“신은 듣건대, 도주 종익성(宗杙盛)이 병이 있다 하니, 그 아들이 대신 서계를 받으면 개유하는 등의 일을 장차 어떻게 처치합니까? 그리고 개유하는 등의 일은 반드시 언어로 통화하여야 하는데, 듣건대 사역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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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유연이 가뭄을 이유로 임진왜란 때 전사한 장사들에게 제사를 드릴 것을 아뢰다.
지평 유연(柳㝚)이 가뭄으로 인하여 진주·남원, 금산·달천 등지의 임진왜란 때 장사들이 전사한 곳에 특별히 근신을 보내서 택일하여 제사지낼 것을 계청하였는데, 상이 따랐다. 또 아뢰기를,
“김징(金澄)의 일이 낭자하게 전파되었으니, 대간들이 그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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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찬 김석주를 왜인의 접위관으로 보내다.
수찬 김석주(金錫冑)를 접위관으로 차출해 보냈다. 일찍이 갑오년에 남만인의 배가 표류해 대정의 해변에 도착하였는데, 그들의 탄 배가 죄다 파손되어 돌아갈 수가 없었다. 제주목사가 치계하여 여쭙자 그들을 그냥 그곳에 머물러 있게 하였다. 병오년 가을에 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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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대규모의 열무를 하다.
노량(露梁)에서 대규모의 열무(閱武)를 하는데, 임금이 융복과 우립 차림으로 말을 타니, 모든 관원들도 융복 차립으로 어가를 따랐다. 노량의 교장에 이르러 장전에 드니, 병방승지(兵房承旨) 안여석(安如石)이 여러 중신들에게 북을 잡기를 청하고, 훈련대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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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김석주가 변고를 대비해 대흥산성을 견고하게 하며, 승병을 양성할 것을 아뢰다.
주강에 나아갔다. 우의정 김석주(金錫冑)가 새로 청국으로부터 돌아와 저들 국중의 실정과 형세를 나아가 아뢰기를,
“지난날 청주(淸主)가 친히 군사를 거느리고 나가서 대주(代州)를 순행한 것은 그 뜻이 대개 서쪽의 달자(撻子)를 염려한 것인데, 순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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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국의 재신들과 청과 청에 대항하는 세력들에 대해 적은 왜의 서계에 대해 논의하다.
임금이 대신과 비국의 재신들을 인견하여 재이에 대하여 물었다. 청성부원군 김석주(金錫冑)가 말하기를,
“근자에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나쁜 기가 성 북쪽을 싸고 있는데, 이것은 좋은 기가 아니며, 새해 처음에 백홍(白虹)이 관일하고 달이 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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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금 민암 등이 왜서 문제로 이사명을 추문할 것을 아뢰다.
이때 이사명(李師命)이 옥에 갇혔는데, 공대를 함에 있어 자복하려 하지 않아 판의금 민암(閔黯)·지의금 권대재(權大載)가 청대하였다. 민암이 아뢰기를,
“이사명(李師命)의 공사에 ‘계해년 봄 호영(湖營)에 있을 적에 군관 신범(辛範)이 한 폭의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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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신이 세견선과 삼포거주를 다시 청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객사의 말이 ‘만일 소청을 허락받지 못한다면, 부관 이하는 먼저 들여보내고 싶다.’ 하며, 김석주(金石柱)에게 말하기를 ‘같이 온 사람들이 알게 될까 두렵소. 그러나 위임받고 온 일들을 조정에서 비록 하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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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대내전에 표류한 조선 사람과 중국인을 쇄환하는 일에 대해 아뢰다.
예조가 아뢰기를,
“유구국의 등민의(等悶意)가 보낸 도선주 국차(國次)가 고하기를 ‘우리가 올해 3월 초에 귀국을 향하여 나오다가 오도(五島)에 이르렀는데, 그 섬 사람이 말하기를 「지난 정월에 조선 사람 9명이 배 한 척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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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통사들이 왜인들에게 부탁하여 고소하는 폐을 엄중하게 다스리도록 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진강이 끝나자 …… 영사 심정(沈貞)이 아뢰기를,
“…… 변방의 수령들이 무릇 일을 엄중하고 분명하게 방금하면 단지 피인【왜인을 가리킨다.】들만 꺼리며 분심을 갖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향통사들이 같은 마음으로 몰래 부탁하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