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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가 송운대사와 순문욱에게 서신을 보내오다.
일본국 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平義智)가 송운대사(松雲大師)가 손문욱(孫文彧)에게 보낸 서신은 다음과 같다.
“일본국 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는 삼가 조선국 송운대사와 첨지 손공(孫公) 합하에게 아룁니다. 1월 25일 귤지정(橘智正)을 차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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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가 동래와 부산에 서신을 보내오다.
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平義智)가 동래와 부산에 보낸 서신은 다음과 같다.
“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는 동래와 부산의 두분 영공대인족하에게 아룁니다. 1월 25일 귤지정(橘智正)을 차견한 이래 그가 잘 도달하였는지의 여부를 들을 수 없어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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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가 예조에 보낸 서신을 보내다.
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平義智)가 예조에 보낸 서신은 다음과 같다.
“대마주 태수 습유시중 평의지는 삼가 조선국 예조 대인 합하에게 글을 올립니다. 1월 25일 귤지정(橘智正)을 차견한 이래 그가 잘 도달하였는지 여부를 듣지 못해 생각이 항상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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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유천 평경직이 예조에 서신을 보내오다.
대마주 유천 평경직(平景直)이 예조에 보낸 서신은 다음과 같다.
“대마주 유천 평경직은 진정 황공한 마음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삼가 조선국 예조 대인 합하에게 글을 올립니다. 1월 25일 귤지정(橘智正)을 차견한 이래 그가 잘 도달되었는지의 여부를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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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보낸 서계 중에 신묘년 조선국왕이 평수길에게 보낸 답서가 첨부되다.
만력 33년 3월 25일에 일본에서 보낸 서계 중에 신묘년 조선 국왕이 평수길(平秀吉)에게 보낸 답서가 첨부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중(殿中)의 사신이 와서 건강이 좋으시다는 말을 듣게 되었으니, 마음이 놓입니다. 두 나라가 서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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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박대근과 귤지정의 문답 내용을 보고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지금 박대근(朴大根)이 귤지정(橘智正)과 문답한 것을 보니, 지정이 ‘글을 통하는 일은 스스로 전규가 있으니 다시 물을 것이 없고 일본국왕이라고 써야 한다.’ 하였습니다. 박대근이 묻기를 ‘너희 국왕이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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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가강에게 서계와 능침 발굴범을 요구하자고 요청하다.
좌부승지 최염(崔濂)이 비변사의 말로 아뢰기를,
“일본에 차인을 들여보내는 일을 입계하니, 전교하시기를 ‘적이 화친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대마도가 중간에서한 짓이니, 그들이 가강(家康)을 칭탁하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다. 가강이 실지로 속히 화호하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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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국교 재개 문제를 비변사가 반복하여 자세히 의논해 선처하도록 하다.
비망기로 정원에 전교하였다.
“전일 비변사의 계책이 극진하다. 다만 내가 우려하는 것은 가강(家康)과 평씨(平氏)의 형세를 여기에서는 그 내막을 알기가 어렵고 귤지정(橘智正)의 말은 그 사이에 거짓이 있을 수도 있다. 만일 가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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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국교 재개에 대해 유영경이 의논하다.
유영경(柳永慶)의 의논은 다음과 같다.
“어리석은 신의 꽉 막힌 소견은 10여년 이래 이미 모조리 진달하여 지금은 아뢸 말이 없습니다. 다만 근래에 조정의 의논이 모두 ‘평수길(平秀吉)이 이미 죽고 가강(家康)이 당국하여 스스로 모든 일을 수길의 소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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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국교 재개에 대해 심희수가 의논하다.
심희수(沈喜壽)의 의논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한 하늘 밑에서 살 수 없는 지극한 원한이 있습니다. 우리의 위무와 기력으로 저들의 흉모를 꺾고 추악한 무리를 섬멸할 수 있다면, 옛날이나 지금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피눈물을 흘리며 반드시 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