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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중이 돌아간 후에 왜선이 자주 나타나므로 친경후에 하례받도록 하교하다.
영의정 김수동·우의정·성희안·좌찬성·이손·우찬성 김응기 등을 빈청에 모으고 …… 또 하교하기를,
“…… 나의 생각엔 친경은 세상에 드문 고사로 여겨 취인하기를 명한 것인데, 근래에 붕중(弸中)이 돌아간 뒤로 왜선이 자주 나타나며 중국에도 일이 생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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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변의 일로 전교하다.
대신에게 전교하기를,
“요즈음 왜변이 있어 소홀한 일이 매우 많으며, 성절사(聖節使)가 올 때 중원인의 말이 ‘달자(㺚子)가 난을 일으킨다면 청병(請兵)할 것이다.’ 고 하였는데 비록 떠도는 말이겠지만, 지도를 보건대 산동(山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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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동이 왜노 포로의 추국을 아뢰다.
김수동 등이 청하기를,
“직위가 높은 시신을 보내어 유담년이 잡은 왜노를 추국하여, 그들이 온 뜻과 도주의 향배를 묻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니,
“그리하라.”
고 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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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동 등이 유담년의 포왜 계본에 대해 아뢰다.
김수동·성희안·이손·김응기·정광필 등이 동의하여 아뢰기를,
“이제 유담년의 포왜 계본을 보니, 생포가 40, 화살에 맞고도 산 자가 12, 죽은 자가 20으로, 그 수가 적지 아니하니 공이 있다고 할 만합니다. 저 왜노들이 가덕도를 소굴로 삼고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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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김수동 등이 왜놈들을 형벌에 처할 것을 청하다.
영의정 김수동(金壽童)·우의정 성희안(成希顔)·찬성(贊成) 김응기(金應箕)·참찬(參贊) 신윤무(辛允武)와 홍경주(洪景舟), 육조판서 및 부원군(府院君) 등이 같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왜인들의 공초를 보건대, 모두 고기를 낚으러 온 것으로 변방을 침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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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윤금손 등이 왜인 접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내다.
조강에 나아갔다. …… 시강관(侍講官) 이자화(李自華)가 아뢰기를,
“왜인 접대는 국가의 큰일이니, 재상들이 모두 이해를 의논하여 옳다고 생각한 다음에는 즉시 시행해야 하는데, 지금 널리 의논하였으나 의논이 각각 다르고 삼정승의 의논도 한결같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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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김수동 등이 왜인 접대에 대해 의논하고 건의하다.
영의정 김수동(金壽童)·좌의정 유순정(柳順汀)·우의정 성희안(成希顔)·좌찬성 이손(李蓀)·우찬성 김응기(金應箕)·좌참찬 홍경주(洪景舟)·우참찬 신윤무(辛允武)·호조판서 장순손(張順孫)·병조판서 정광필(鄭光弼)·공조판서 박열(朴說)·이조판서 이계남(李季男)·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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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전이 보낸 불상의 값을 헐하게 주고, 불교를 믿지 않음을 유시하도록 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 전경 김수동(金壽童)이 아뢰기를,
“대내전(大內殿)에서 보낸 불상을 지금 받는다면, 저 사람들이 어찌 전하께서 불교를 믿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겠습니까? 신은 아마도 왜인 가운데 불상을 바치고 재물을 구하는 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