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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원의준이 ≪대장경≫을 청구하다.
일본국 원의준(源義俊)이 사람을 보내어 ≪대장경≫을 청구하고, 인하여 유황 5,000근, 동 200근, 감색직 금단자(紺色織金段子) 1필, 단목 500근, 호초 20근, 등 200본, 곽향(藿香) 20 근, 마황 10근을 바쳐왔으므로, 정포 210필을 회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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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규주에게 가사 장삼과 신발 및 ≪대반야경≫을 주다.
규주에게 면주로 만든 가사 장삼과 전피(猠皮)로 만든 중이 신는 신발 및 ≪대반야경≫을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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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의 전 절도사 원도진이 토의를 바치니 답례하다.
일본 구주의 전 절도사(節度使) 원도진(原道鎭)이 사객을 보내어 토의를 바치고 대반야경을 구하므로, 정포 190필과 대반야경 1부를 답례로 내려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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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일기주의 지주 원조신중에게 ≪대반야경≫ 등을 회사하다.
일본국 일기주의 지주(知主) 원조신중(源朝臣重)이 사람을 시켜 ≪반야경≫을 구하고, 또 중자인(重字印)을 청하며 인하여 토물인 유황 2,000단향(檀香) 100, 용뇌(龍腦) 5냥쭝, 황금(黃芩) 5근, 진피(陣皮) 10근, 빈랑(檳榔) 3근, 적동(赤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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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소이 등만정이 토물을 바치고 ≪대반야경≫을 요구하니 대신 정포를 주다.
구주(九州) 소이(少貳) 등만정(藤滿貞)이 사람을 보내어 토물을 바치고, 인하여 ≪대반야경≫을 구하므로, 대답하기를,
“이것은 귀국의 여러 진에서 거의 다 구해 가서 없으니 청을 듣지 못하겠노라.”
하고, 정포 308필을 회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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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토물을 바치고 ≪대반야경≫을 요구하다.
종정성(宗貞盛)이 사람을 보내어 토물을 바치고 ≪대반야경≫ 2부를 요구하니, ≪반야경≫ 1부와 정포 304필을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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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순무사 평상가가 ≪대반야경≫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자 우선 정포만 내리다.
구주순무사(九州巡撫使) 평상가(平常嘉)가 예조에 글을 보내기를,
“정월 기해에 우리 국왕 전하 의지(義持)가 돌아가셨으나, 태자가 없기 때문에 제씨(弟氏)께서 즉위하고, 국가의 일을 모두 1·2 사람의 노신에게 맡겼습니다. 우리나라와 귀국은 서로 교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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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주 지좌 원조신중이 굶주린 백성을 위해 곡식을 하사하기를 청하다.
일기주(一岐州) 지좌(志佐) 원조신중(源朝臣重)이 의정부에 서신을 보내기를,
“오랫동안 인호를 닦아 귀국에 통신(通信)하니, 옛날의 맹약이 변하지 않으므로 충성이 무사하나이다. 지난해에 ≪대반야경≫을 구하기 위하여 재상께 욕되게 말씀을 드렸더니 후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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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준주태수 원성의 후실 융선이 ≪대반야경≫을 청하다.
일본 준주태수(駿州太守) 원성(源省)의 후실 융선(融仙)이 예조에 서신을 보냈는데 그 서신에,
“우리 선군께서 일찍이 불우(佛宇)를 세웠으니 ≪대반야경≫을 내리심을 원합니다.”
하였다. 이내 토산물을 바치므로 정포 138필을 회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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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풍주태수가 예조에서 서신을 보내오고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풍주태수(豊州太守) 원지직(源持直)이 예조에 서신을 보내어 말하기를,
“예라는 것은 공경하는 마음의 표현이며, 의라는 것은 믿음의 징증인 것입니다. 우리는 귀국 조정에 대하여 비록 경과 신은 있으나 예의는 통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석성(石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