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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가 중국 군대가 부산으로 행하는데 대해 중국 사신과 쟁변하고 문답한 내용을 치계하다.
정사의 접반사 김수(金睟)가 11월 22일에 성첩하여 치계하기를,
“본월 19일 이른 아침에 중국 사신이 분부하기를 ‘속히 인부와 말을 조발하라. 22일에 출발하여 부산으로 행하겠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전에 말한, 청정(淸正)은 1년 동안 떠나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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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에서 이서가 용절 ․ 인신 ․ 칙서 등을 가지고 왜영을 빠져나온 경위를 보고하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정사(正使)의 휘하 이서(李恕)가 ‘3일 4경에 문을 지키고 있던 왜인 3인에게 술을 먹여 취해 꺼꾸러지게 만든 다음 중군 왕승렬(王承烈)과 상공(相公) 공문소(孔聞韶) 등 용절(龍節)·인신(印信)·칙서를 가지고 빠져 나와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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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의 접반사 김수와 남호정을 인견하여 정사가 탈출한 연유에 대하여 묻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정사의 접반사 김수(金睟)를 인견하였다.【전부터 정사는 부산영(釜山營)에 있었고, 김수는 경주(慶州)에 있었는데, 지금 정사가 도망쳐서 그가 간 곳을 알지 못하므로 김수가 상경한 것이다.】상이 이르기를,
“경이 국사로 해가 넘도록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