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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순위량의 병선 정박지 선정에 대해 의논하다.황해도 순위량(巡威梁)의 선군들이 상언하기를, “본량(本梁)의 병선은 처음에는 해주(海州)의 추관(槌串)에 정박하여 매우 편리하였었는데 을사년에 무지관(無知串)으로 옮겼습니다. 본관(本串)은 땅이 모두 모래와 돌이며 또 사면으로 바람을 받기 때문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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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가 말 수급을 염려하고 사목을 알려 대책을 논의하고자 하다.병조가 아뢰기를, “상께서 ‘뒷일은 참으로 헤아릴 수 없다. 2천 필의 말을 수효대로 채우기는 참으로 어려우니 함경도의 함흥과 같이 유명한 곳과 평안도 모처에서 수를 헤아려 잡아낼 일을 의계하라.’ 고 전교하시었습니다. 우리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