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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종 12년(1009) 기유년
12년 봄 정월
경오일. 왕이 숭교사(崇敎寺)에 행차했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폭풍이 불어 일산의 자루가 부러졌다.
임신일. 왕이 상정전(詳政殿)으로 가 연등행사를 관람하고 있는데 대부(大府) 대부 고려시대 영송고(迎送庫)․국신고(國贐庫) 등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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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21년(1030) 경오년
21년 봄 정월
정사일. 동여진 사람 오을라(烏乙那) 등 50명이 와서 말을 바쳤다.
병인일. 흥요국(興遼國)에서 다시 수부원외랑(水部員外郞) 고길덕(高吉德)을 보내 원군을 간청하는 표문을 올렸다.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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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종 12년(1009) 기유년
十二年 春正月 庚午 幸崇敎寺, 及還, 中路暴風, 折傘盖柄. 壬申 御詳政殿觀燈, 大府油庫灾, 延燒千秋殿. 王見殿宇府庫煨燼, 悲嘆成疾, 不聽政. 王․國師二僧, 太醫奇貞業, 太卜晉含祚, 太史潘希渥, 宰臣叅知政事劉瑨, 中樞院使崔沆, 給事中蔡忠順等直宿銀臺. 知銀臺事李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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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21년(1030) 경오년
二十一年 春正月 丁巳 東女眞烏乙那等五十人來, 獻馬. 丙寅 興遼國又遣水部員外郞高吉德, 上表乞師.
二月 丙戌 以蔡忠順判西京留守事, 李作仁叅知政事, 柳韶爲中樞使. 甲午 交州․翼嶺․洞山縣地震. 乙未 東女眞毛逸羅來, 獻土馬. 辛丑 積慶宮主卒, 謚孝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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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충순蔡忠順
채충순(蔡忠順) 채충순(?~1036) 음성 채씨[陰城蔡氏․濟陽蔡氏]로, 목종~현종 때 중추원직학사(中樞院直學士)․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를 역임한 문신관료이다. 그의 선대는 음성현(陰城縣)(지금의 충청북도 음성군)지역의 토착세력으로 고려 초기부터 관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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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간庾行簡
유행간(庾行簡)의 부친 유품렴(庾禀廉)은 위위소경(衛尉少卿)을 지냈다. 유행간은 그 생김새가 아름다워서 목종이 특히 그를 사랑해 남색[龍陽] 남색(용양龍陽) 전국시대 때 위왕(魏王)의 총애를 받는 신하들 가운데 용양군(龍陽君)이 남색(男色)으로써 벼슬하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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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양金致陽
김치양(金致陽) 김치양(?~1009) 김치양의 세계에 대해서는 본관이 동주(洞州)(지금의 황해북도 서흥군)라는 것 외에 자세하지 않다. 그러나 동주 김씨 일족은 고려 건국기에 이미 유력한 호족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동주사람 김행파는 무예에 능하여 태조로부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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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康兆
강조(康兆) 강조(?~1010) 강조의 본관과 세계는 자세하게 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강씨가 토성으로 나와 있는 곳이 주로 황해도 서해안 일대의 군현들이다. 따라서 강조의 본관은 신천(信川)․영강(永康)일 가능성이 높다. 이수건, 『한국중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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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충순蔡忠順
蔡忠順, 史失世系. 穆宗朝, 累遷中樞院副使, 王寢疾, 忠順與劉瑨․崔沆, 直宿銀臺. 一日, 王召忠順入臥內, 辟左右語曰, “寡人疾漸就平. 聞外閒有窺覦者, 卿知之乎?” 對曰, “臣試聞之, 未得其實.” 王取枕上封書與之, 乃劉忠正所上也. 云, “右僕射金致陽, 覬覦非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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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간庾行簡
庾行簡, 父禀廉衛尉少卿. 行簡姿美麗, 穆宗嬖愛, 有龍陽之寵. 驟遷閤門舍人, 每宣旨必先問行簡, 然後行. 由是, 怙寵驕蹇, 輕蔑百僚, 頤指氣使, 近侍視之如王. 知銀臺事左司郞中劉忠正, 本渤海人, 無他技能, 亦甚寵於王. 王嘗以水房人吏, 分屬二人, 出入騶從, 僭擬無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