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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고을을 용감히 지킨 용궁현감 우복룡에게 가자할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용궁현감(龍宮縣監) 우복룡(禹伏龍)은 여러 고을이 무너질 때 유일하게 자기 고을을 지켰을 뿐 아니라 나가서 싸우기까지 하였으니 그 공로가 적지 않습니다. 특별히 중한 가자를 주어 다른 사람들을 권장시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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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 등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출병, 각도의 전투 상황을 논의하다.
상이 행궁의 동헌에 나아가 좌의정 윤두수(尹斗壽), 진주사 정곤수(鄭崑壽), 서장관 심우승(沈友勝)을 인견하였다.【승지 오억령(吳億齡), 주서 강욱(康昱)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주문에 대한 조사는 대신이 이미 지시해 주었으나,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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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홍이상이 경상도 방어책을 아뢰다.
경상도 관찰사 홍이상(洪履祥)이 장계하기를,
“둔병(屯兵)하여 적을 막는 곳은 아무쪼록 앞뒤로 서로 구원하고 좌우로 협세할 수 있어 적으로 하여금 뒤가 염려되어 공격에 전념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우리에게 있어서도 진퇴와 기각의 형세를 만든 연후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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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을 경상감사로 이복남을 나주목사로 삼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근래에 전조에서 평범한 관리를 주의(注擬)할 때에도 오히려 인재가 없음을 걱정하였는데, 더구나 감사의 직임은 소관한직(小官閑職)에 비할 수 없는 것인 데이겠습니까. 그런데 체역(遞易)의 빈도는 지금보다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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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의 강화도 피난과 각종 현안 문제를 의논하다.
사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 및 비변사 유사당상(有司堂上)인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형조판서 김명원(金命元), 병조참판 유영경(柳永慶), 행대호군 노직(盧稷)을 인견하였는데, 동부승지 윤돈(尹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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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 ․ 한술 ․ 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6547. 윤두수·한술·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윤두수(尹斗寿)【*.】를 영의정으로, 한술(韓述)을 장례원판결사로, 강연(姜綖)을 군기시 정으로, 경섬(慶暹)과 권경우(権慶祐)를 사헌부장령으로, 유인길(柳寅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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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도체찰사로 남방을 순찰한 이항복과 농황 ․ 요역 ․ 관방 ․ 수령 ․ 적정 ․ 전세 등에 대해 논의하다.
6743. 사도 도체찰사로 남방을 순찰한 이항복과 농황·요역·관방·수령·적정·전세 등에 대해 논의하다.
사도도체찰사겸도원수의정부좌의정(四道都體察使兼都元帥議政府左議政) 이항복(李恒福)이 남방에서 올라왔다. 상이 별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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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현감 우복룡을 안동부사로 삼다.
용궁현감(龍宮縣監) 우복룡(禹伏龍)을 안동부사로 삼았다. 우복룡은 유학으로 벼슬길에 올라 용궁현감이 되었다. 용궁은 조령(鳥嶺)과 가깝고 문경현(聞慶縣)에 접하여 있었다. 변란 초기에 수령들이 모두 도망하여 흩어졌으나 우복룡은 홀로 관할 지역을 떠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