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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이 수군을 죽인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만호 이극검을 국문하게 하다.
병조에서 경상도 수군절도사 변수(邊脩)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2월 23일에 왜선 1척이 거제현(巨濟縣) 영등포(永登浦)에 이르러 수군 1명을 죽였는데, 만호 이극검(李克儉)이 숨기고 보고하지 아니하다가 지금 비로소 발각되었으니, 청컨대 본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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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로 하여금 왜변을 대마도주에게 알리는 일을 다시 의논하게 하다.
경상도관찰사 이극균(李克均)이 치계하기를,
“왜인이 함부로 내지에 들어와 방자한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는데, 비록 사관을 정하여 금지시켜도 요즈음 보니, 왜인이 영등포(永登浦)와 오을아포(吾乙兒浦)에서 사람을 죽였으며, 전라도에는 또 추자도(楸子島)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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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에 정박하여 콩을 빼앗은 왜인을 시강원 필선 김수동을 보내어 국문하게 하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신주(辛鑄)가 치계하기를,
“왜인 14명이 작은 배를 타고 영등포(永登浦)에 정박하였는데, 야시지(也時知) 등 6명이 청하리(淸河里) 백성 김생(金生)의 집에 돌입하여 콩 1석을 빼앗아 갔습니다. 율포권패(栗浦權牌) 신석산(辛石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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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 등이 웅천과 영등포 등의 왜적 동정을 아뢰다.
김석철(金錫哲) 등이 장계하기를,
“윤효빙(尹孝聘)·한윤(韓倫)·이해(李海) 등이 보하기를 ‘초나흗날 군사를 거느리고 웅천현(熊川縣) 5리쯤에 치도하여 주둔할 것을 약속한다.’ 하였는데, 적은 이미 웅천성 밑의 인가에 불을 지르고 또 영등포(永登浦)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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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철이 왜적이 영등포를 향하고 우리 군사와 싸우며 내지로 향한다고 치계하다.
김석철(金錫哲)이 치계하기를,
“이달 초나흗날 오시에 적선 1,000여 척은 영등포(永登浦)로 향하여 우리 군사를 둘러싸고 한참 동안 서로 싸우다가, 군사 반을 나누어 주물도(主勿島)에 주둔하고 반은 내지로 향하였습니다. 초닷샛날 밝을 녘에 왜적은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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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관 김안국이 영등포가 함몰됨과 만호 양지손의 실종을 아뢰다.
경차관 김안국(金安國)이 치계하기를,
“초여드렛날에 왜선 40여 척이 영등포(永登浦)를 함몰시켰으며, 만호 양지손(梁智孫)은 간 곳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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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찬관 이세인 등이 싸움에 이겼다고 방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아뢰다.
주강에 나아갔다. 검토관(檢討官) 권벌(權撥)이 아뢰기를,
“남방의 무죄한 백성이 왜적에게 살상된 자가 많습니다. 왕사에 죽은 자는 지극히 불쌍한데 장수된 자가 심상한 일로 보니, 묻어 주게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고, 참찬관 이세인(李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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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몽정이 왜변에 참여하여 공를 세운 자에 대해 상벌을 정확히 하자고 청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지평 박거린(朴巨鱗)·헌납 김굉(金硡)이, 이줄·한급·이기·구전의 일을 아뢰었다. 특진관 성몽정(成夢井)이 아뢰기를,
“웅천·제포·부산포·영등포의 성이 함락될 때에 변방 백성의 사망한 수가 반드시 많을 것인데 그 수효를 아뢰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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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이 거제 ․ 고성 등 왜적의 피해를 입은 곳을 방어할 방책을 아뢰니 따르다.
도원수 유순정(柳順汀)이 장계하기를,
“우도 거제 땅의 영등포(永登浦)·옥포(玉浦)·지세포(知世浦)·조라포(助羅浦)와 고성(固城) 땅의 당포(唐浦)와 웅천 땅의 안골포(安骨浦) 등처는 모두 방어의 가장 긴요한 땅인데, 성을 모두 부서진 돌로 쌓아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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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현을 도호부로 삼고 제포에 옮겨 군민을 다스릴 것 등을 정하다.
명하여, 웅천현을 승격하여 도호부로 삼고, 제포에 옮겨 두어 군민의 정사를 겸하게 하고, 영등포만호(永登浦萬戶)를 승격하여 첨절제사를 삼고, 제포의 충군을 적당히 덜어서 영등포에 분속하여 거진을 만들고, 또 다대포 만호를 장습포에 옮겨 두고 성을 쌓아 보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