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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이종인에게 가자하는 것 ․ 왜노 정벌 ․ 최명동의 동반 서용을 논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사간 윤경(尹耕)·장령 김안국(金安國)이 앞의 일을 아뢰고, 영사 성희안은 아뢰기를,
“근자에 변장이 무어(撫御)함에 도리를 잃었으므로, 왜노가 더욱 흉포를 펴서 표절을 자행하되, 변장이 참획하는 이 있음을 듣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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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장령 김안국 ․ 정언 성세창 ․ 영사 송일 ․ 호판 이계남이 어살 일을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장령 김안국(金安國)이 아뢰기를,
“어살 일은 신 등이 누차 아뢰었으되 윤허하시지 않으니, 상의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임금이란 생민의 주인이 되는 것이니, 만일 백성에게 이익이 있는 것이면 비록 자기가 가진 것을 덜어서라도 주어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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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국을 보내 왜인을 추국케 하다.
대신들이 성균사예(成均司藝) 김안국(金安國)을 보내서 왜인을 추국하기를 청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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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법을 어긴 사람 중 죄가 무거운 자만 다스리자 하니 따르다.
정원이 아뢰기를,
“경상도경차관(敬差官) 김안국(金安國)이 추고한 바로는, 사간인이 무릇 300여 인입니다. 청컨대 장수와 추구할 자는 가두고, 그 나머지 긴절하지 않은 자는 모두 방송하게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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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의 수졸을 가두고 석방하지 않은 김안국을 추문하도록 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신 등이 들으니 경상우도의 수졸은 30여인데, 김안국(金安國)이 가둔 자가 360여 인이라 합니다. 안국은 사변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석방하지 않았으니 추문하소서.”
하니, 그대로 윤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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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관 김안국이 영등포가 함몰됨과 만호 양지손의 실종을 아뢰다.
경차관 김안국(金安國)이 치계하기를,
“초여드렛날에 왜선 40여 척이 영등포(永登浦)를 함몰시켰으며, 만호 양지손(梁智孫)은 간 곳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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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김안국이 일본의 군현 지명 관제를 베낀 첩자를 바치다.
선위사(宣慰使) 김안국이 붕중(弸中)을 전송하고 돌아와서 일본의 군현·지명·관제를 베낀 첩자 1책을 바치니,
“승문원(承文院)에 내려 주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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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유순정 등이 일본국 사신 붕중의 접대의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내다.
좌의정 유순정(柳順汀)·우의정 성희안(成希顔)·여평부원군 민효증(閔孝曾)·이조판서 송일(宋軼)·좌찬성 이손(李蓀)·좌참찬 홍경주(洪景舟)·우참찬 신윤무(辛允武)·호조판서 장순손(張順孫)·예조판서 신용개(申用漑)·병조판서) 정광필(鄭光弼)·형조판서 이자건(李自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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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윤금손이 김안국을 일본국 사신 선위사로 보내는 것을 재고하기를 청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 대사헌 윤금손(尹金孫)이 또 아뢰기를,
“김안국(金安國)을 다시 선위사로 보내시면 붕중(弸中)이 우리 조정에 사람이 없다고 여길까 염려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그 시말을 아는 자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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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이 붕중을 시켜 화친을 청하게 하다.
일본국왕이 대마도주에게 신칙하여 경오년 반란 때의 왜적(倭賊)을 베어, 붕중(弸中)을 시켜 머리를 함에 담아 와서 바치고 화친을 청하게 하였다. 처음에 홍문관(弘文館)이 상소하기를,
“웅천(熊川) 제포(薺浦)의 치욕을 아직 통쾌하게 씻지 못하였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