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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감사가 유이민의 송환문제를 지역별로 나누어 아뢰다.
전라도 감사가 아뢰기를,
“이제 남원부(南原府)에서 조사 색출한 유이하는 백성의 수효가 1,100여 호에 달합니다. 1개 읍에서 조사 색출한 것이 이와 같으니, 각도에 유우(流寓)해 있는 인명수는 무려 만으로 숫자를 헤아리게 될 것입니다. 대저 서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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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선전관 이영백이 항왜를 데리고 올라왔다고 아뢰다.
겸선전관 이영백(李榮白)이 아뢰기를,
“신이 남원부(南原府)에 도착하여 도원수와 만나 항왜(降倭) 가운데 적당한 자는 골라 그 진중에 두고 그 나머지는 그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거느리고 오는 일을 면담하고, 좌병사 고언백(高彦伯), 조방장 정희현(鄭希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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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유총병에게 자문에 대한 계책을 묻고, 수자리 서는 자에게 솜옷 줄 것을 아뢰다.
비변사가 회계하기를,
“유총병(劉總兵)에게 요동의 자문을 급속히 베껴 보내고 아울러 오늘의 계책을 물어보는 것이 합당하겠습니다. 옷을 주는 일은 신들도 염려하고 있습니다. 들으니 씨를 뽑은 면화(綿花) 7천 근이 지금 남원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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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총병이 평양으로 철수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패문을 보여주다.
접대도감(接待都監)이 아뢰었다.
“총병이 신 이항복(李恒福)과 신 심우승(沈友勝)을 부르기에 즉시 가서 인사를 올렸더니, 또 강신(姜紳)【그때 호조참판이었다.】을 불렀습니다. 강신이 바로 들어와 예를 올리고 말하기를 ‘남원부(南原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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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총병이 산성의 군기와 군량을 본성으로 옮겨 방어해야 한다고 말하다.
6월 14일에 성첩한 양총병(楊總兵)의 접반사 정기원(鄭期遠)의 서장에,
“이달 14일에 총병이 남원부(南原府)에 들어가 성을 순시한 뒤 신들을 부르기에 신과 접반사 민준(閔濬), 부사 임현(任鉉)이 함께 가서 보았더니, 총병이 신에게 말하기를, ‘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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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왜적의 방어, 진의 설치에 관해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7년간 대진하고 있던 적들이 하루아침에 도망쳤습니다. 적들을 추격하여 섬멸시키지는 못했지만, 적의 소굴이 되었던 영남과 호남의 연해 일대가 다시 우리의 소유로 되었으니 국가와 민생의 기쁨이 무엇이 이보다 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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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방
조위(曹魏)조위(曹魏)삼국시대의 위(魏)나라로 남북조 시대의 후위(後魏)와 구별하기 위해 건국자인 조(曹)씨에서 일컬음. 때에 비로소 남대방군(南帶方郡)【지금 남원부(南原府)】을 두었으므로 남대방이라 하였다. 대방의 남쪽 바닷가 천리이니 한해(瀚海)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