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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차가 왔으므로 민응협을 접위관으로 삼아 보내다.
왜차가 왔으므로, 민응협(閔應協)을 접위관으로 삼아 보냈다. 민응협이 동래에 이르러 치계하기를,
“신이 부사 이원진(李元鎭)과 함께 부산에서 사사를 만나 서계를 전해 받았는데, 정관이 말하기를 ‘지난해에 귀국에서 잡아 보낸 광동선 가운데 5인이 예수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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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위관 민응협이 도주 무위덕원이 병사했다고 치계하다.
접위관 민응협(閔應協)이 다음과 같이 치계하였다.
“차왜 등지승(藤智繩)이 말하기를 ‘어젯밤에 세선이 왔는데, 들으니 도주 무위덕원(毋威德院)이 병사했다고 한다. 그러니 10일 이내에는 연향을 받을 수 없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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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와 동래부사 이원진이 예수교도를 수포하는 일과 서계 에 관해 논의하다.
접위관 민응협(閔應協)이 치계하였다.
“왜사가 동래부사 이원진(李元鎭)과 함께 연례를 설행하였는데, 정관 귤성반(橘成般)이 홍희남(洪喜男)을 통해 격앙된 어조로 말하기를 ‘예수교도들을 수포하는 일은 엄격히 하지 않아서는 안 되고, 도신(道臣)도 와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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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위관 민응협이 18일에 왜사에게 상선연을 베풀었다고 아뢰다.
접위관 민응협(閔應協)이 다음과 같이 치계하였다.
“이달 18일에 왜사에게 상선연을 베풀었는데, 왜사들이 말하기를 ‘조선에서 특별히 시종신을 접위관으로 차견함으로써, 전후의 연례가 매우 풍성하였으니, 돌아가 도주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면 도주 또한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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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 귤성세 ․ 등지승이 표류한 왜인을 압송한 일을 사례하기 위해 동래부에 도착하다.
왜사 귤성세(橘成稅)와 등지승(藤智繩)이 동래부에 도착하였는데, 표류한 왜인을 압송한 일을 사례하기 위해서였다. 지승이 동래부사 민응협(閔應協)에게 말하기를,
“강호의 집정 등이, 표류한 왜인이 돌아온다는 소문을 듣고 놀라며 말하기를 ‘달단이 이미 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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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 이형남과 한상국을 파견하여 왜사를 따라가 대마도주를 위문하라고 명하다.
역관 이형남(李亨男)·한상국(韓相國)을 파견하여 왜사를 따라가 대마도주를 위문하게 하였다.【도주가 강호에 가서 오래 머물다가 대마도로 돌아왔기 때문에 사신을 파견하여 그가 먼 길 다녀온 것을 위로하였다.】당초 왜사가 온 것은 전적으로 치조하기를 바라서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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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승이, 평행성이 조선과 청과의 관계에 관한 일로 나오려고 한다고 하다.
동래부사 민응협(閔應協)이 치계하였다.
“등지승(藤智繩)의 말이 ‘대군이 도주에게 글을 보내 말하기를 「이곳에서는 남경과 북경의 소식이 연속해서 들리는데, 도주는 조선과 우의가 두터우면서 한번의 통보도 없으니 무슨 까닭인가?」 하였다. 그러므로 도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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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첨사 조광원을 부산왜관의 담장을 개조할 때, 왜인에게 잡혀 구타당한 일로 파직하다.
다대포첨사(多大浦僉使) 조광원(趙光瑗)이 죄 때문에 파직되었다. 이때 부산의 왜관을 개조하려 했는데, 광원에게 그 역사를 감독하게 했었다. 왜관의 뒷담장이 매우 좁아서 왜인들이 매양 물려 쌓아줄 것을 청하였는데, 이 때에 이르러 관왜들이 다시 동래부사 민응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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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다대포첨사 조광원이 왜인에게 욕을 당했다는 이유로 동래부사를 파직하다.
다대포첨사(多大浦僉使) 조광원(趙光瑗)이 왜인에게 욕을 당했다는 이유로 동래부사 민응협(閔應協)을 파직시키고 왜관의 훈도와 별차 등을 잡아오라고 명하였다. 동부승지 이시만(李時萬)이 아뢰기를,
“민응협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깨끗하고 일을 조처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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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왜가 차원을 때린 것에 대해, 대마도에서 차관을 보내 죄를 용서해 줄 것을 청하다.
대마도에서 차왜를 보내어 관왜가 차원을 때린 죄를 빌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다대포첨사(多大浦僉使) 조광원(趙光瑗)으로 하여금 왜관 짓는 일을 감독하게 하였는데, 조광원이 말을 타고 문에 이르는 것을 본 왜인이 자기를 깔본다 하고 그 무리와 함께 화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