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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태의 주본에 관한 주문을 올리다.
주문은 다음과 같다.
“전일 찬획 정응태(丁應泰)가 성을 쌓는 일로서 신을 불측한 말로 얽었습니다. 신은 놀랍고 원통하여 이미 주본을 만들어 보내어 호소하게 하고 서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면서 애처롭게 하명을 기다립니다. 이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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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응태의 무고에 대해 이항복과 이정구를 보내어 해명하게 하다.
상이 정원에 하교하기를,
“지금 정응태(丁應泰)의 참주(參奏)를 보니, 대개 우리나라에서 직언으로 주문을 올려 힘써 경리를 구한 것으로 인하여 이처럼 분을 낸 것인데, 나는 처음부터 그럴 줄을 알았다. 무릇 사람이 천지 사이에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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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 이형남과 한상국을 파견하여 왜사를 따라가 대마도주를 위문하라고 명하다.
역관 이형남(李亨男)·한상국(韓相國)을 파견하여 왜사를 따라가 대마도주를 위문하게 하였다.【도주가 강호에 가서 오래 머물다가 대마도로 돌아왔기 때문에 사신을 파견하여 그가 먼 길 다녀온 것을 위로하였다.】당초 왜사가 온 것은 전적으로 치조하기를 바라서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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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인 등원 등이 와서 흥왕사에 시주하다.
일본 상인 등원(藤原) 등이 와서 법라(法螺) 30개와 해조(海藻) 300속(束)을 흥왕사에 시주하고 왕의 장수를 축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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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행상 등원 등이 와서 법라와 해조다발을 흥왕사에 보시하다.
일본 행상 등원(藤原) 등이 와서 법라(法螺) 30매와 해조(海藻) 300다발을 흥왕사에 보시하고 왕을 위하여 장수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