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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왕이 왜를 막아낸 태조의 공을 치하하다.
4월, 공양왕이 중사(中使)를 보내어 문병하고 억지로 일어나게 하였다. 교서(敎書)를 공신에게 내려 그 공로를 칭찬하고 내구마(內廐馬) 1필, 백금(白金) 50냥, 비단과 명주 각 5단(端), 금대(金帶) 1개를 내리고 이내 내전에서 위로하는 연회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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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인의 졸기에 어느 왜인이 영흥군을 일컬었다고 적다.
손흥종(孫興宗)·황거정(黃居正)·김노(金輅) 등은 조정에 돌아왔으나, 경상도에 귀양간 이종학(李種學)·최을의(崔乙義)와 전라도에 귀양간 우홍수(禹洪壽)· 이숭인(李崇仁)·김진양(金震陽)·우홍명(禹洪命)과 양광도(楊廣道)에 귀양간 이확(李擴)과 강원도에 귀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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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장수가 나주 일대에 성을 만들고 군함을 만들어 왜가 침입하지 못하게 하도록 이르다.
…… 설장수(偰長壽)가 명나라에서 돌아왔는데 전달하여 온 황제의 교시에 이르기를,
“…… 당신이 하는 말을 내가 알 만하고 내 말을 당신이 알 만하겠기에 이 말을 당신에게 한다. 당신은 나의 의사를 집정 대신들에게 말하라! 요컨대 지성(至誠)이면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