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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과 적중의 사정 ․ 정사가 탈출한 곡절 ․ 지방의 동향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다.부천사의 접반사인 우참찬 이항복(李恒福)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판서가 국사로 인해서 갖은 고초를 다 겪는구나. 무슨 일로 올라왔는가?” 하니, 항복이 아뢰기를, “변방의 사정을 조정이 혹시 다 알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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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의 군관 조덕수 ․ 박정호에게 통신사의 동태에 관해 아뢰게 하다.사시 초에 상이 황신(黃愼)의 군관 조덕수(趙德秀)·박정호(朴挺豪) 등을 별전에서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적중에서 들은 것이 어떠한가? 죄다 말하라.” 하니, 조덕수가 아뢰기를, “배신이 들어갈 때에 관백의...